일반좌석 대신 실내자전거? 자전거 타며 햄버거 먹는 中 맥도날드중국 최초의 맥도날드 저탄소 친환경 생활 체험 매장
[데일리차이나=정다은 기자]
최근 중국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이용객이 실내자전거를 타며 햄버거를 먹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영상에서 이용객들은 햄버거를 먹으며 페달을 밟고 있다. 먹으면서 운동하는 이 영상에 대해 다양한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실내자전거를 타며 햄버거를 먹는다면 칼로리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이다.”라는 긍정적인 반응도 나오는 반면, 일부 사람들은 “빅맥 열량을 태우기 위해선 실내자전거 2시간을 타야 한다. 맥도날드의 실내자전거는 무쓸모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실내자전거는 단순히 운동만을 목적으로 설치된 것이 아니다. 실내자전거가 설치된 이곳은 광둥성 지양시 완다 플라자에 위치한 중국 최초의 맥도날드 저탄소 친환경 생활 체험 매장이다.
실내자전거는 페달을 돌리는 운동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시켜 휴대전화 무선 충전을 가능케 한다. 또한 이 자전거는 플라스틱 재활용으로 생산됐다. 이 매장의 모든 실내 좌석은 해양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했으며, 인테리어 또한 100%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사용했다. 이 매장에는 실내자전거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저탄소 생활의 이점을 경험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구비되어 있다.
중국 맥도날드 발전책임자(CEO) 량하이징(梁海靜)은 “소비자와 다른 관계자들이 지속 가능한 발전 분야에 대해 이해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소비자들과의 ‘대화창’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충전식 실내자전거가 설치되어있는 매장은 광둥성 지양시 완다 플라자, 상하이 선화 유나이티드 매장 총 2곳의 매장에서 시범 운행되고 있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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