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김혜진 기자]
중국 산시(陕西)성 시안(西安)에서 지난 9일부터 10여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227명이 나오자 주민들에게 외출금지령을 내리고 도시를 봉쇄했다.
하지만 시안 도시 봉쇄에도 산시성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 위건위는 24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본토 확진자가 55명 발생했다며, 이 중 52명이 산시성에서 나왔다고 발표했다.
시안시 방역 당국은 22일 저녁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통제 조치를 전면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시안 내 모든 가정은 이틀에 한 번씩만 생필품 구매를 위해 가족 중 한 명만 외부로 나갈 수 있으며, 응급 상황을 제외하고는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 교통부서 공무원이 기차역과 터미널은 물론 각종 도로를 지키며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집으로 돌아가라고 권고할 방침이다.
시안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일선 등교를 전면 중단시키고 주민 1300만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돌입했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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