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김희진 기자]

▲ <사진=百度>  © 데일리차이나

요즘 중국에서는 스타벅스 이외에도 다양한 브랜드의 커피 전문점이 커피 브랜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타벅스 외에 중국인에게 사랑받는 유명 커피 브랜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한국에서도 유명한 스타벅스는 1971년 미국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페 브랜드이다. 1999년 중국에 스타벅스가 입점한 이래로 발전을 거듭해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지켜나갔다. 덕분에 중국에도 커피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었으며 점점 많은 고객층이 스타벅스 애용자가 되었다.

▲ 중국 스타벅스 5,000호점 青岛臻选店 <사진 = 百度 제공>     ©데일리차이나

현재 중국 200개의 도시에서 5000개가 넘는 지점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쓰촨성 청두시에 있는 동항 쇼핑센터 지점에서 관리하던 스타벅스의 가공 과정을 쿤산 공장이 담당한 뒤로 음료의 맛이 이전 같지 않다는 논란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런 이유로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판매량이 감소하였고, 중국 커피 전문점 브랜드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내놓을 수밖에 없었다.

두 번째로, 코스타 커피는 1971년 영국에서 탄생한 커피 전문점 브랜드이다. 현재에는 중국 곳곳에서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보편화 되었으며, 이탈리아식 커피 제조 기술로 전 세계에 3000개가 넘는 지점이 있다. 상하이 사람들이 특히 선호하는 카페 브랜드 중 하나이다.

코스타 커피는 2006년 상하이 난징동루에 처음 개업했고, 2008년에는 북경 시장으로 진출하며 급속도로 부상해 43개의 가맹점을 냈다. 이후 중국의 국유 기업인 위에다(悦达)그룹이 코스타 커피와 손을 잡고 상하이, 항저우, 난징, 광저우, 우한 등 중국 여러 대도시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 난징동루 코스타 커피 <사진=房天下>

세 번째로, 소개할 브랜드는 중국 내 대형 커피 전문점 브랜드인 루이싱 커피다. 중국에서 루이싱 커피는 신유통 방식의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이자 자국 커피 브랜드를 고급화하고, 서비스를 전문화한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루이싱 커피의 특색으로는 우수한 상품 원료, 섬세한 커피 제조 기술, 혁신적인 상업 모델 및 인터넷 기술과 접목한 마케팅 전략 등을 손꼽을 수 있다.

하지만, 루이싱 커피는 2019년 2분기부터 4분기에 해당하는 거래를 과장해 3800억 원(22억 위안)의 회계 부정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중국에서 토종 기업으로 인기를 끌던 루이싱 커피의 주가는 순식간에 폭락하기도 했다.

▲ 중국 대형 커피 전문점 브랜드 루이싱 커피(瑞幸咖啡) <사진=百度 제공>  © 데일리차이나

마지막으로, 맥 커피는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패스트푸드점 맥도날드 사의 커피 브랜드이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커피,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는데, 특히 좋은 품질의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해 즉석 그라인드 하는 방식으로 풍부한 커피 향을 내세우며, 최근 들어 중국 젊은 층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