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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군 대만 주둔 의혹…연일 군사적 긴장 고조되는 양안

박효준 기자 | 기사입력 2021/12/20 [11:17]

싱가포르군 대만 주둔 의혹…연일 군사적 긴장 고조되는 양안

박효준 기자 | 입력 : 2021/12/20 [11:17]

[데일리차이나=박효준 기자]

 

▲ 싱가포르 돌격 부대 <사진=百度>  © 데일리차이나


지난 16일 대만 매체 대만망(台湾网)은 최근 대만 핑둥(屏东)의 한 공수장에서 훈련 중이던 낙하산 병사가 낙하산 줄에 걸려 죽을 뻔한 장면이 대만 네티즌에 의해 촬영돼 SNS에 유포됐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문제는 중국의 한 네티즌이 해당 군인이 싱가포르 별빛부대(星光部)의 베레모를 쓴 것을 발견하여 중국 내에서 싱가포르 군이 현재 대만에 주둔 중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대만의 군 관계자는 싱가포르 군의 대만 주둔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은 채  이른바 '외교 관련 군사 교류'를 계획대로 진행하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러 중국 매체들은 싱가포르 육군 돌격부대가 이미 대만 가오슝 (高雄) 펑산 (鳳山)의 대만 군영에 주둔을 완료하였으며 코로나 19 발생으로 중단됐던 이른바 '대만-싱가포르 군대 협력'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는 1975년 대만 당국과 '별빛계획'이라는 군사 협력 협정을 맺어 싱가포르 군대가 타이완에 들어가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한 이후 양국은 비교적 조용한 군사 교류를 유지해 왔다.

 

사실 다른 나라와의 군사 교류는 대만 민진당의 '독립'을 위한 활로로 알려졌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앞서 인터뷰에서 미군의 대만 현지 훈련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대만은 현재 자국을 '유일한 민주의 등대'로 강조하고 있으며 미국의 동북아 '민주 동반자'를 자칭하여 미국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중국 공군의 야심작 젠-10C 전투기<사진=百度>  © 데일리차이나


현재 중국도 대만 독립을 견제하기 위해 군사적 긴장을 강화하고 있다. 중앙방송 (cctv) 군사국은 중국 안보 요충지인 동부 전략 본부가 그동안 운용하던 젠-7E 전투기를 신형 젠-10C 전투기로 전면 교체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동부전선 공군 전투 연대들은 12월 초순 이후 연일 새벽 비행 훈련을 벌이고 있다.

 

지난 17일 중국 동부전선 보도 대변인 시이루(施毅) 대령은 “어떠한 외부 세력 간섭과 대만 독립의 분열 시도에 대해 즉각적이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게 강도 높은 훈련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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