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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타벅스, 기한 지난 재료 사용 및 제품 판매 적발…우시 매장 2곳 폐쇄

김혜진 기자 | 기사입력 2021/12/14 [10:19]

中 스타벅스, 기한 지난 재료 사용 및 제품 판매 적발…우시 매장 2곳 폐쇄

김혜진 기자 | 입력 : 2021/12/14 [10:19]

[데일리차이나=김혜진 기자]

 

▲ 중국 베이징의 한 스타벅스 매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 데일리차이나

 

세계적인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하는 모습이 현지 매체에 포착됐다. 중국 스타벅스는 13일 해당 매장들을 자사 식품 안전 규정 위반 혐의로 즉각 폐쇄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매체인 신경보가 현지시간 13일 장쑤성 우시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 두 곳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하는 현장을 포착해 보도했다고 전했다.

 

카페라테를 만들면서 유통기한이 지난 말차액을 사용하거나 기한이 지나 버려야 하는 빵을 판매하는 모습 등이 취재를 위해 위장 취업한 기자에게 발각됐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는 성명을 통해 중국 현지 매체에 보도된 것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철저한 조사를 위해 문제가 된 두 매장을 즉시 폐쇄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또 “22년 전 중국 시장에 진입한 이래 우리는 엄격한 식품 안전 기준을 이행했고 식품 안전 문제에서는 무관용 정책을 채택했다우리는 언론과 대중의 계속된 감독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스타벅스는 신경보 보도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중국 당국은 문제를 일으킨 매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의 한 네티즌은 스타벅스가 이렇다면 다른 가게들은 어떨지 정말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타벅스는 지난 10월 기준 중국에서 536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외 지역에서 가장 많은 규모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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