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정서영 기자] 코로나 이후 언택트 시대가 되면서 음식을 배달해 먹는 일들이 많아졌다. 이러한 추세는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중국인들은 무슨 음식을 많이 배달해먹을까?
첫 번째로는 한국인들에게는 생소한 음식일수도 있는 피단 살코기 죽(皮蛋瘦肉粥)이다. 해당 음식은 광동성의 정통음식이다. 여기서 피단(삭힌 오리알)은 송화단이라고도 부르는데, 최근 한국 유튜버들이 컨텐츠로 삼아 많이 언급된적이 있다. 피단 살코기 죽은 중국에서 특히 유명한 죽으로 대다수 죽집에서 판매하고 있다. 작은 덩어리로 자른 피단과 찐 살코기를 주재료로 하여, 개인의 기호에 맞게 식사전에 참기름과 파를 넣어서 먹기도 한다. 이 죽은 끈적끈적하고 식감이 매끄럽고 소화가 잘 되어 노인들에게 매우 사랑을 받는 죽이기도 하다.
두 번째로는 위샹로우쓰(鱼香肉丝)이다. 한국 중식당에 가면 가끔 보이는 음식이기도 한데, 이 요리는 사천 지방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고추, 생강, 마늘, 설탕, 식초를 우려서 돼지 등심을 볶아서 만든 음식이다. 위샹로우쓰는 민국시대(民国时代)에 한 사천요리 셰프가 만들었다. 위샹로우쓰는 새콤달콤한 맛을 겸비하고 파, 생강, 마늘의 향이 진하다. 사천 민간에서 떠도는 생선조미료를 사용하여 만들었기에 더 맛이 좋다. 위샹로우쓰는 2018년 9월 10일에 쓰촨 10대 명요리로 선정이 되었고, 2021년 12월에는 사천성 당국에 의해 ‘천부명요리(天府名菜)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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