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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 대만과 단교…중국과 수교 선언

‘하나의 중국’ 인정

김혜진 기자 | 기사입력 2021/12/11 [08:04]

니카라과, 대만과 단교…중국과 수교 선언

‘하나의 중국’ 인정
김혜진 기자 | 입력 : 2021/12/11 [08:04]

 

[데일리차이나=김혜진 기자]

 

▲ 화춘잉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과 니카라과 대표단이 현재 톈진에서 회담을 진행 중이다”라면서 오성홍기와 니카라과 국기가 나란히 있는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사진=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트위터 캡처>  © 데일리차이나


중미 국가 니카라과가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한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대만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는 14개국으로 줄었다.

 

10일 중국 CCTV 등에 따르면 니카라과 외교부는 9일(현지시간) 대만과 국교를 끊고 어떠한 접촉이나 공식적 관계를 맺지 않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데니스 몬카다 니카라과 외교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은 중국 전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이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분”이라며 ‘하나의 중국’을 인정했다.

 

니카라과는 1985년 대만과 한 차례 단교했다가 1990년에 다시 수교한 전적이 있다. 두 번의 단교 모두 현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 임기 중 결정됐다.

 

대만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발표해 오르테가 정부가 대만과 니카라과 국민 사이의 오랜 우정을 저버렸다면서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니카라과와 외교 관계를 단절하고 양국 협력을 중단하며 직원들을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 총통 취임 후 대만과 단교를 선언한 국가만 엘살바도르, 도미니카공화국, 부르키나파소, 상투메 프린시페, 파나마, 솔로몬제도, 키리바시, 니카라과 등 모두 8곳이다. 이로써 대만 수교국은 차이 총통 취임 전 22개국에서 현재 14개국으로 줄었다.

 

한편 니카라과는 대만과 단교한 10일, 중국 톈진에서 중국 정부와 외교관계를 복원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해당 성명에 따르면, 중국과 니카라과는 양국 인민의 이익과 기대에 따라 이날부터 양국 대사급 외교관계를 회복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 정부는 상호 주권과 영토 존중, 상호불침범, 상호 내정 불간섭, 평등호혜, 평화공존의 원칙의 기초 아래 우호적 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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