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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야스쿠니 신사 참배 도발…中 외교부 “역사를 직시하며 반성해야 한다” 비난

서가은 기자 | 기사입력 2021/12/08 [11:11]

日 야스쿠니 신사 참배 도발…中 외교부 “역사를 직시하며 반성해야 한다” 비난

서가은 기자 | 입력 : 2021/12/08 [11:11]

[데일리차이나=서가은 기자]

 

▲ 야스쿠니 신사에 방문해 참배 중인 일본 의원들 <사진=百度 제공>  © 데일리차이나

 

지난 7일 오전 일본 매체 교토통신은 일본의 진주만 기습 80주년을 맞아 일본 여야의원들로 구성된 초당파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 야스쿠니 신사에 방문해 집단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참배를 중단한 지 22개월 만의 재개다.

 

이번 집단 참배는 지난 2019년 추계 예대제’(例大祭·레이타 이사이) 이후 2년 만에 이뤄졌다. 매년 야스쿠니 신사의 춘계, 추계 예대제와 태평양전쟁 종전일(815)에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해왔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한 바 있다.

 

해당 모임에 따르면 이번에 참배한 국회의원은 중의원 의원 68, 참의원 의원 31명 총 99명이다.

 

특히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 내각에서, 경제산업부 호소다 겐이치(細田健一) 대신, 환경부 무다이 도시스케(務台俊介) 대신 등 내각 관료 중 9명이 참석, 참배했다..

 

참배 후 기자회견에서 해당 모임의 회장인 오츠지 히데히사(尾池秀久) 전 참의원 부의장은 기시다 총리의 참배 문제를 언급하며 "참배하고 싶다는 마음은 가지고 계실 것으로 생각한다. 빠른 기회를 찾아 참배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 1017'내각총리대신' 자격으로 야스쿠니 신사에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바친 바 있다.

 

이에 지난 7일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대외 침략 전쟁의 정신적 도구이자 상징으로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되어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은 침략의 역사를 직시하고 깊이 반성해야 하며, 군국주의와 선을 긋고 아시아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의 믿음을 얻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비난했다.

 

현재 일본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참배는 자신들의 침략 역사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 측의 잘못된 태도를 다시 한번 반영한 것으로, 한국 및 중국 등 주변국들의 반발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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