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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절단 안 보낸다”,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공식화

김한솔 기자 | 기사입력 2021/12/07 [10:34]

美 “사절단 안 보낸다”,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공식화

김한솔 기자 | 입력 : 2021/12/07 [10:34]

[데일리차이나=김한솔 기자]

 

▲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6일(현지시각) 기자들에게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워싱턴/EPA 연합뉴스 제공>  ©


미국이 6일(현지시간) 중국의 신장, 홍콩 지역 인권문제를 이유로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 인해 미국은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 폐회식 등의 행사에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을 예정이다. 하지만 선수단은 정상적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신장 등에 대한 중국의 지독한 인권 침해와 잔혹 행위를 목전에 두고도 미 정부가 이번 올림픽을 평소와 같은 행사로 취급하며 정부 사절단을 파견하는 행동은 도저히 할 수가 없다”라고 말하며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했다.

 

이러한 미국 측의 외교적 보이콧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대변인은 “정부 당국자와 외교관의 참석은 각 정부의 순수한 정치적 결정이며, IOC는 정치적 중립성 차원에서 이를 완전히 존중한다”라고 말하며 미국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두고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올림픽은 정치 쇼의 무대가 아니다. 미국 정치인들이 초청도 받지 않은 상황에서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표명하는 것은 전적으로 독선적인 발상이다”라고 말하며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놨다.

 

한편 주요 외신들은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캐나다, 호주도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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