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김한솔 기자]
중국과 라오스를 잇는 1035km의 장거리 철도가 내일 개통된다.
해당 철도는 중국 윈난성 성도인 쿤밍과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까지 연결되어있다. 고속철의 속도는 시속 160km로 쿤밍에서 비엔티안까지 약 10시간 소요될 예정이다.
해당 철도는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와 라오스의 ‘육지연결’ 정책이 맞물려 추진되었다.
해당 철도의 개통으로 인해 라오스의 관광업계는 커다란 호황이 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라오스의 거대기업 인티라그룹의 인티 데 샤반 사장은 중국국제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개통될 중국-라오스 철도는 라오스의 관광산업에 큰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해당 철도 건설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데 샤반 사장은 중국-라오스 철도가 개통되면 많은 상인과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라오스 철도가 개통되면 연간 400만 명의 라오스인과 주변국 관광객 1000만 명이 중국-라오스 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해당 철도 건설에 대해 양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중국-라오스 철도가 라오스의 물류 중심국 전환을 실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양국의 운명 공동체 건설을 가속시킬 것”이라고 말하며 해당 철도가 양국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외교 당국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라오스의 통룬 주석이 3일 화상 회담을 가진 후 철도 개통식에 참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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