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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 정계인사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초대 않기로…

장유정 기자 | 기사입력 2021/11/30 [10:20]

中, 미국 정계인사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초대 않기로…

장유정 기자 | 입력 : 2021/11/30 [10:20]

[데일리차이나 = 장유정기자]

 

▲ 베이징 동계올림픽 홍보 포스터<출처=百度제공>  © 데일리차이나


29일 환구시보(环球时报)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미국 정계 인사들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초대하지 않았으며 현재 이와 관련하여 초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등 서방국가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통해 중국에 대한 외교제제를 실시하고 있다. 올림픽위원회의 규정에 따르면, 외국 정치 인사들은 올림픽 개최국의 초대로 동계올림픽에 참석하게 되며 이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국제 올림픽위원회에 있다. 지금까지 올림픽 역사상 개최국은 항상 외국의 정계 인사들을 초대하여 동계올림픽 기간에 그 국가를 방문하도록 하였다. 실제로 19일 러시아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러시아 대변인과 푸틴 대통령은 동계올림픽 개막식 즈음 베이징에 방문할 예정이다.

 

하지만 환구시보(环球时报)에 따르면 개최국으로써 중국은 미국 정계 인사들에게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석에 대한 초대를 보내지 않았으며 또한 동계올림픽 기간에 대규모로 외국 인사들을 중국에 초대하여 활동을 진행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에 대규모로 외국 인사들을 초대하여 활동을 진행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으며 코로나19의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열린 도쿄 올림픽의 외국 정계 인사 참석 수는 올림픽 역사상 가장 적은 수를 기록했었다. 중국 측도 외빈들을 대규모로 초대하기 보다는, 간략하고 안전하며 훌륭한 올림픽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확언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관련 인사는 “운동선수들이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주연이다.”라고 언급하며 중국 측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이 운동선수들의 훌륭한 실력과 올림픽 정신에 담겨 나타나는 것이며 미국 등 서방국가의 몇몇 반중(反中) 정치인들의 참석 여부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몇몇 서방의 반중(反中) 정치인들의 개입이 없다면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더욱 성공적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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