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김혜진 기자]
‘배구 황제’ 김연경이 중국 여자배구 슈퍼리그의 갑작스러운 규정 변경으로 인하여 출전 시간에 제약을 받게 되었다.
김연경의 소속팀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는 22일 구단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최근 이번 시즌 슈퍼리그에서 경기당 한 명의 외국인 선수만 나설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라고 밝히며 본 구단은 해당 규정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는 중국 여자배구 슈퍼리그 중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를 2명 보유한 구단이었다. 상하이 구단은 2012 런던올림픽 MVP인 김연경 선수와 2020 도쿄올림픽 MVP인 라슨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원래는 2명을 같이 기용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변경으로 인해 두 선수가 같이 코트를 누비는 모습은 볼 수 없게 되었다.
중국 유명 매체인 시나닷컴은 갑작스러운 외국인 제도 변경에 대해 “국내 리그 발전이 미흡하고 국내 선수들이 수준급 기량을 선보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 출전에 제한을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말하며 리그를 비판했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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