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김한솔 기자]

▲ 알리바바그룹 본사 <사진=百度 제공>     ©데일리차이나

중국 최대 빅테크 기업인 알리바바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7% 급락했다.

알리바바는 3분기 순이익이 34억 위안(약 6300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265억 위안(약 4조9천억원)보다 87% 감소했다.

매출의 경우에는 2007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보다 29% 증가했다. 하지만 미국의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074억 위안보다는 낮았다.

알리바바의 3분기 매출 발표 이후, 18일 뉴욕 증시에서 알리바바의 주가는 11.13% 하락한 143.60달러로 마감했다. 또한 19일 개장한 홍콩 증시에서도 오후 1시 51분 기준 (현지 시각) 알리바바의 주가는 전일대비 9.49% 하락했다.

알리바바는 올해 4월부터 지금까지 중국 당국의 빅테크 규제의 집중포화를 받고있다. 알리바바 측은 지난 4월 독점행위로 인한 과징금 182억 위안의 벌금을 내는 등 당국으로부터 다양한 규제를 받고 있다.

지난 광군제에도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한 알리바바가 중국 당국의 규제 속에서 실적 부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