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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사상 최대 횡령범 중국으로 송환

김한솔 기자 | 기사입력 2021/11/15 [15:00]

미국, 중국 사상 최대 횡령범 중국으로 송환

김한솔 기자 | 입력 : 2021/11/15 [15:00]

[데일리차이나=김한솔 기자]

 

▲ 미국 정부가 중국 최대 은행 자금 횡령 사건 범죄자인 쉬궈쥔을 중국으로 송환했다.<사진=신화통신>  © 데일리차이나


미국 정부가 중국 최대 은행 자금 횡령 사건 범죄자인 쉬궈쥔을 중국으로 송환했다.

 

중국 언론들의 보도에 의하면 지난 2001년 미국으로 도주했던 쉬궈쥔 중국은행 전 광둥성 카이핑 지점장이 14일 중국으로 송환되었다.

 

쉬궈쥔은 전 카이핑 지점장인 쉬차오판, 위전둥과 함께 공적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1990년부터 10년 동안 40억 위안(약 7천400억원)을 횡령했다. 이들은 2001년 은행 전산망 구축 과정에서 횡령 사실이 드러나자 미국으로 도주했다. 그리고 2003년 미국 사법당국에 의해 체포됐었다.

 

미국 법원은 사기와 돈세탁 등의 혐의를 적용해 쉬차오판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고, 쉬궈쥔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과거 2015년, 미국은 시진핑 주석의 국빈 방문을 앞두고 돈세탁 혐의로 기소되었던 쉬궈쥔의 부인을 중국으로 강제 송환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시진핑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당국은 쉬궈쥔을 송환했다.

 

쉬궈쥔 송환 이후, 중국 중앙 반부패 조정반 책임자는 “우리는 끝까지 도주자들을 쫓을 의지가 있다, 앞으로도 국제 반부패 단체의 도피 추적 및 불법 자금 회수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하며 해외 도피자들을 끝까지 추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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