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김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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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가 이번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광군제에서 100조 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거래액 기록을 세웠다.

양광 알리바바 부총재는 12일 새벽 “올해 쌍십일(双十一)에 안정적, 질적 성장을 기록했는데 이는 중국의 소비 활력을 반영한 것”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놓으며, 이번 광군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광군제 행사 기간 총 5403억 위안(약 99조 90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성장률 관점에서 평가하면 작년 대비 성장률은 8.4%로 전년에 기록한 85.6%의 성장률보다 급감한 수치이다.

이러한 성장률 둔화의 원인으로는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러한 규제의 영향으로 인해, 알리바바 등 대형 쇼핑 플랫폼들은 광군제 관련 마케팅을 축소했고, 관련 미디어 행사를 취소하는 등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라이브커머스, 대규모 할인 등의 마케팅 방식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으며, 100조에 가까운 실적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