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데일리차이나 문학산책] 서른이면 어른이 될 줄 알았다

박수임 | 기사입력 2021/11/10 [09:42]

[데일리차이나 문학산책] 서른이면 어른이 될 줄 알았다

박수임 | 입력 : 2021/11/10 [09:42]

▲ <사진=네이버 책>  © 데일리차이나


“우리 수임이는 커서 뭐가 되고 싶어?” “나는 아나운서가 될 거야” 매일 저녁 흘러나오는 뉴스 속 아나운서가 최고로 멋있게 느껴졌던 그 시절. 누구나 한 번씩 외쳐본 어린 시절 꿈이 있을 것이다. 이제는 흐릿한 기억들, 세상의 쓴맛을 맛본 우리는 ‘나는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현실과 타협하는 어른이 되었다.

 

누구나 고민해 봤지만, 누구나 뒤로 제쳐두는 문제. 나에 대한 고민. 하루 24시간 중 나를 위한 시간은 얼마나 되는가. 나는 무엇을 위해 지금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인가. 누구보다 특별할 것 같던 나의 20대를 보내고 뒤돌아보니 시간만 무심하게 흘러버렸다. 오늘은 잠깐 하던 것들을 내려놓고 달려온 나를 위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조금은 더 단단한 나를 위해서 말이다.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말은 결코 공허한 구호가 아니다. 사랑은 이해에서 비롯되고, 자신을 이해하려면 자신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 우리는 사는 동안 수많은 사람을 만나는데, 그중 몇몇은 딱 원하는 때에 마주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뜻밖의 때에 마주치게 된다. 이런 만남 속에서 우리가 가장 자주 마주쳐야 할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 작가 소개 ]

 

 

 

 

 

 

 

 

 

철학과를 전공한 TV프로그램 제작자이자 작가인 아이리. 타이완의 대표 여성 전문 포털 사이트인  지에메이타오에 칼럼을 연재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또한 많은 프로그램의 각본 제작에 참여하면서 작가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것은 누구나의 사랑』, 『하얀 매미』, 『휘청거리는 오후등의 작품을 저술하였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