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김혜진 기자]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한 우주비행사 왕야핑(王亚平)이 중국인 여성으로서 최초로 우주선 밖 임무 수행에 성공했다.
8일 관영 신화통신과 CCTV 등에 따르면 톈궁 건설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3호’에 탑승한 왕야핑이 전날 동료 우주비행사인 자이즈강(翟志刚)과 함께 우주선 밖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들은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인 ‘톈허’(天和)를 통해 밖으로 나와 약 6시간 30분 동안 머물며 로봇팔 위에 선실외작업대 등을 조립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이들이 선외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또 다른 우주비행사 예광푸(叶光富)는 톈허 내부에서 이들의 작업을 지원했다.
임무를 마친 두 우주비행사는 다음날인 8일 오전 1시 16분 무사히 톈허로 귀환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선저우 13호는 6개월간 우주에 머물며 톈궁의 조립 및 건설에 대한 핵심적 기술 테스트, 톈궁 건설에 필요한 각종 장치 설치, 과학 실험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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