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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당 지역 기업, 공장 폐쇄 고려”, 동북 지역 중심으로 코로나 재확산 조짐

서가은 기자 | 기사입력 2021/11/07 [09:19]

중국 “해당 지역 기업, 공장 폐쇄 고려”, 동북 지역 중심으로 코로나 재확산 조짐

서가은 기자 | 입력 : 2021/11/07 [09:19]

[데일리차이나=서가은 기자]

 

▲ 중국 동북 지역을 중심으로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19 <사진=新华社제공>  © 데일리차이나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동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5일 중국 매체 텐센트 보도에 따르면 중국 동북 지역 헤이룽장(黑龙江)성 아이후이(爱辉)구에서 이날 55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또한 해당 지역의 통제가 매우 엄격해졌고 최근의 25명, 26명, 35명, 44명 추가 확진자 증가 추세가 믿기지 않는다며 현재 상황이 복잡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동북 지역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은 최근 내몽골(内蒙古), 간쑤(甘肃) 등 기타 지역의 발생과는 모두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국외 바이러스 진입으로 발생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현재 중국 코로나 감염자 전체 신규 사례의 40% 이상은 헤이룽장성과 랴오닝성(辽宁省) 등 동북 3성에서 발생하고 있다.

 

한편 현재 중국에서 집중 관찰 중인 코로나 밀접접촉자의 수는 4만 6630명에 이른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발열·기침 등 증상이 없는 이른바 '무증상 감염자'는 하루 동안 27명이 확인됐다. 현재 무증상 감염자는 총 433명이다.

 

중국 당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에 포함하지 않고 있으며 별도로 집계하고 있다. 이날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아 중국 내 누적 사망자는 4636명으로 유지됐다.

 

이날까지 완치하여 퇴원한 사람은 총 9만 1883명으로 누적 확진자에서 완치자와 사망자를 뺀 실질 감염자 수는 1141명이다. 이중 31명이 중증 환자다.

 

현재 중국 국무원(国务院)은 동북 지역으로 질병 대응팀을 파견해 방역 업무를 지도하고 있다. 국무원 간부의 발표에 의하면 해당 지역의 공장, 기업, 문화 관광업 등의 폐업을 고려하고 있으며, 다만 교통이 기본적으로 정체되어 있어 부분 폐쇄나 반폐쇄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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