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정서영 기자]

▲ 맛있는 중국의 전통 간식들 <사진 = 百度>  © 데일리차이나

각 나라마다 특색을 가진 고유의 간식이 있다. 그중 한국에서는 다식, 약과 등의 간식들이 있다. 그렇다면, 중국식 간식은 무엇일까? 중국의 간식은 역사가 유구하고 종류도 다양하니, 우리 같이 알아보도록 하자!

첫 번째로 소개할 간식은 서안 수정전(西安水晶饼)이다. 이것은 송나라 때 기원되었다. 그 당시 서안 수정전은 화려한 색채 등을 이유로 명성이 상당히 높고 유명했다. 그 이후 서안 수정전은 중국의 ‘4대 진품’으로 꼽히며 중국에서 최고의 선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서안 수정전은  전설적인 색채, 오랜 역사 등을 이유로 수백 년 동안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다. 그중 덕무공 수정전은 서안의 유명한 특색 식품으로 진나라식 대표 간식이다. 완제품은 작고 귀엽게 생겼으며 껍질이 바삭하고 달콤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짙은 장미향과 오렌지 케이크의 향이 들어가 있어 사람들에게 커다란 사랑을 받고 있다. 

▲  서안 수정전(西安水晶饼) <사진 = 百度>  © 데일리차이나

다음으로는 소개할 음식은 쟝쑤성 서주(江苏徐州)에서 기원된 미싼다오(蜜三刀)이다. 미싼다오는 꿀로 만들어 달콤하고 부드러우며 참깨의 향도 진한 것이 특징이다. 미싼다오는 겉에 참깨를 뿌려 볶으면 참깨 특유의 코를 찌르는 향을 맡을 수 있는데, 지금은 이를 그대로 따르지 않고 엿기름을 발효시켜 설탕으로 만드는 조리법이 더욱 인기다. 

▲ 미싼다오(蜜三刀) <사진 = 百度>  © 데일리차이나

세 번째로는 소개할 음식은 항저우(杭州)특색 간식인 띵셩가오(定胜糕)이다. 이 간식은 단맛이 나고 옅은 빨간색을 띠며 부드럽고 향긋한 것이 특징이다, 띵셩가오를 만드는 방법은 쌀가루를 특제 인쇄판에 넣고 중간에 팥을 넣고 찌면 된다. 중간에 팥을 넣어서 그런지 매우 부드러운 팥고물 맛이 난다. 옛날 과거 시험을 볼때  친구들이 몇 바구니의 띵셩가오를 만들어 배웅을 했는데, 이것은 기회를 열어 승리를 거두고 단번에 수석을 차지한다는 뜻에서 이러한 행위를 하였다. 우리나라의 수능을 칠 때 엿을 주고받는 풍속과 비슷한 개념이다. 또한, 최근은 새해에 사업이 번창하라는 의미에서 띵셩가오를 나눠준다고 한다.

▲  띵셩가오(定胜糕) <사진 = 百度>  © 데일리차이나

네 번째로 소개할 간식은 계화떡(桂花糕)이다. 계화떡은 약 3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오래된 간식이다. 계화떡은 찹쌀가루, 설탕과 밀 계화를 원료로 만든 중국 특색 전통 간식이다. 계화떡은 역사가 길고, 맛이 좋고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여 계화떡의 종류도 다양하다. 중국의 유명 제과점인 “천순영(天顺荣)”、“무령헌(武灵轩)”이라는 제과점에서 이 간식을 만들어 전승하고 품질을 계속 향상시켰고, 그로인해 현재까지 계화떡은 중국의 유명한 특산물이 되었다.

▲ 계화떡(桂花糕) <사진 = 百度>  © 데일리차이나

마지막으로는 소개할 간식은 쟝난(江南)일대의 전통 간식 청단(青团)이다. 청단은 쑥의 즙으로 찹쌀가루에 버무려서 콩이나 팥을 감싸 달지 않고 느끼하지 않으며 담백하면서도 향긋한 풀 향기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의 청단은 쑥 즙을 사용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녹색 잎 채소 즙과 찹쌀 가루로 만든다고 한다. 겉으로는 푸르고, 안으로는 달콤하며 옥처럼 반짝이는 모습으로 두각을 나타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심지어 원래 청단을 잘 알지 못했던 북방 사람들도 봄에는 ‘남방의 대표 간식’ 청단을 먹어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청단은 중국의 인기 간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 청단(青团) <사진 = 百度>  © 데일리차이나

지금까지 다섯 가지의 중국 전통 간식에 대해 알아보았다. 나중에 중국에 여행을 간다면 역사와 전통, 맛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해당 간식들을 먹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