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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중국의 유엔 합법지위 확보는 정의의 승리”

유엔 결의안 언급, ‘하나의 중국’ 원칙 재차 강조

박효준 기자 | 기사입력 2021/10/26 [10:25]

시진핑 주석 "중국의 유엔 합법지위 확보는 정의의 승리”

유엔 결의안 언급, ‘하나의 중국’ 원칙 재차 강조
박효준 기자 | 입력 : 2021/10/26 [10:25]

[데일리차이나=박효준 기자]

 

▲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한 시진핑 주석<사진=新华社제공>    © 데일리차이나


지난 25일 시진핑(习近平) 중국 주석은 중국의 UN 가입 50주년을 맞아 “중화인민공화국이 중국의 유일한 합법 정부이며 양안(两岸)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固守)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시 주석은 ‘평화’와 ‘민주’, ‘자유’ 등의 단어를 언급하며 중국을 향한 서방국들의 내정간섭에 대해 항의의 목소리를 높였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유엔 합법 지위 회복 50주년 기념회의’ 연설에서 중국이 유엔에서 유일한 합법 지위를 확보한 것은 “세계와 유엔에 있어 역사적 사건이었다”라며 “이는 곧 국제사회에서 정의를 지지하는 많은 국가들과 함께 일궈낸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시 주석은 “50년 전 오늘 제26차 유엔총회에서 압도적 다수로 제2758호 결의(이 결의로 유엔에서는 1949년에 수립된 중화인민공화국이 중화민국을 승계한 것으로 간주되었다.)가 통과됐다”라며 “이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유엔에서 중국의 유일한 합법적인 대표로 승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중국 인민의 승리이며 또한 세계 각국 국민의 승리”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의 발언은 대만이 국가가 아닌 중국의 일부라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만은 유엔 창립 멤버였지만 지난 1971년 유엔이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국의 유일 합법 정부로 인정하면서 회원국 자격을 잃었다. 중국은 당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를 확보했고, 이를 자칭 ‘유엔 합법 정부 획득의 역사적 사건’으로 부른다.

 

더 나아가 시 주석은 일대일로(一带一路)를 언급하며 “중국은 현재 개발도상국에게 할 수 있는 모든 도움을 제공하고 있으며, 끊임없는 중국의 발전으로 세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유엔 회원국 가운데 사회주의 체제를 견지하고 있는 중국의 다양성을 강조했다. 그는 “‘평화와 발전‘은 우리의 공동 사업이고, ‘공평 정의’는 우리의 공동 이상이며 ‘민주 자유’는 우리의 공동 추구”라며 “다양성은 인류 문명의 매력이 존재한다는 증거이고, 더욱이 세계 발전의 활력과 동력의 근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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