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정서영 기자]
지난 23일 중국 청두(成都)의 10세 여아 천저우양(陈洲陽)이 유술(柔术·유연 체조) 분야에서 세계신기록을 달성해 중국 내에서 큰 화제다.
23일 천저우양은 1분간 허리를 뒤로 숙여 꽃 22송이를 입으로 무는 등의 묘기를 선보이며 총 세 부문에서 세계신기록을 기록했다.
천저우양이 유연 체조 분야에서 세계기록을 달성한 부문들은 사실 호주와 미국, 러시아 등의 국가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17년 중국 유연 체조 여왕인 리우텅(刘藤)이 먼저 기록을 깼고, 그 이후 천저우양이 2021년부터 리우텅의 세계기록을 연달아 갱신하였다.
딸의 세계신기록 달성을 지켜본 천저우양의 아버지는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다른 아이들이 쓰던 유연 체조 도구들을 빌려다 연습했었다”라며 힘들었던 집안 형편에서도 세계신기록을 달성한 딸을 축하했다. 뒤이어 “아이가 계속 유연 체조를 하면서 학업 성적 역시 잘 나오기를 바란다“라며 소망을 내비쳤다.
10살의 나이에 세계신기록을 달성한 천저우양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기록을 경신하는 것을 목표로 달려나갈 계획이다. 유술 신동의 앞으로의 행보에 중국인들 역시 뜨겁게 응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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