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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값 급등! 중국 당국의 조치는?

황예빈 기자 | 기사입력 2021/10/24 [07:59]

석탄값 급등! 중국 당국의 조치는?

황예빈 기자 | 입력 : 2021/10/24 [07:59]

[데일리차이나=황예빈 기자]

 

중국 당국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급등한 석탄 가격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의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19일 오후 석탄 시장 안정화 작업을 위해 주요 석탄기업, 중국석탄공업협회를 주축으로 중국전력기업연합회를 조직했다. 해당 연합회는 올겨울에서 내년 춘절까지의 석탄에너지보급업체 심포지엄을 열고 석탄 가격에 대한 법적 개입 조치를 검토했다.

 

▲ 상하이 화력발전소 <사진=百度 제공>     ©데일리차이나

 

최근 석탄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하류 업종의 생산원가가 대폭 인상해 현재 전력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겨울철 난방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사회 각계의 반발이 거세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석탄은 중요한 기초 에너지원으로 국가 경제와 민생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현재까지도 계속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발전개혁위는 석탄 가격에 대한 중화인민공화국 가격법》(이하 "가격법")의 관련 규정에 근거하여 필요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석탄 가격에 대한 개입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중국 당국은 석탄 가격에 개입하여 석탄 가격이 적정 구간으로 돌아가고, 석탄 시장이 이성을 찾도록 해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국민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보장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언급한 가격법 제30조는 중요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현저히 오르거나 현저하게 오를 가능성이 있을 때 국무원과 성, 자치구, 직할시 인민정부는 일부 가격에 대해 가격 제한의 차익률 또는 이윤율, 가격 제한 규정, 가격 인상 신고 제도와 가격 인상 예비 제도 등의 정책을 실시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는 관련 부문과 함께 석탄 시장 동향과 가격 추이를 면밀히 관찰하고, 안정가 확보 작업의 모순과 문제점을 정리·조사하고 적시에 조정하여 석탄 가격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당국은 시장 감독 부문 역시 법 집행 검사를 강화해 허위의 정보 유포, 가격 담합, 가격 부풀리기, 매점매석 등 위법 행위를 엄격히 단속하여 시장 질서를 확실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발표 이후, 중국의 석탄 공급 문제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설명에 따르면, 9월 말 이후, 일부 탄광들의 생산량이 증가하였으며, 하루 평균 생산량은 이미 9월 생산량보다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현재 중국 석탄 생산량은 9월보다 120t 이상 증가했다. 또한 18일 하루 석탄 생산량은 1160만 톤을 넘어서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아직까지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전력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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