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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韓 임플란트 큰 인기… “구강 건강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도 높아져”

박소민 기자 | 기사입력 2021/10/21 [11:09]

中서 韓 임플란트 큰 인기… “구강 건강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도 높아져”

박소민 기자 | 입력 : 2021/10/21 [11:09]

[데일리차이나=박소민 기자]

 

▲ <사진=百度제공>  © 데일리차이나


중국에서 한국의 임플란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청두지부가 18일 발간한 '중국 구강의료산업 발전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중국의 임플란트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점유율은 2020년 기준 58%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 내에서 구강 건강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구강 의료 시장도 확장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본래 구강의료 시장이 큰 국가가 아니었기 때문에 여전히 시장의 규모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작다. 다만 근 몇 년간 중국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져 건강 관리뿐만 아니라 미용 관리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치아건강 및 치아의 외적 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고, 그에 따른 시장 증가율을 봤을 때 중국의 시장은 큰 발전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구강의료 시장의 연평균 증가율은 16%에 이르며, 2020년 기준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8% 증가, 1인당 구강의료 소비액도 13% 증가했다. 중국 내 한국 임플란트의 판매량이 증가하게 된 것도 이를 배경으로 한다.

 

그렇다면 중국인들이 자국 임플란트보다 한국의 임플란트를 더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본래 중국인들은 일반적으로 자국 상품을 애용하고 국가에서도 자국 상품 구매를 격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조사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의 79%가 구강 의료제품의 성능이 동일하다면 가격이 더 비싼 해외 제품을 구매할 의사를 밝혔다. 이는 아직 중국의 의료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발전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높고 안전한 한국의 임플란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중국 내 구강 의료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의 구강의료 관련 기업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중국 내 구강 의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치아 교정, 치아 미백과 같은 미용 치료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진출이 유망한 시장으로, 투명 교정기와 같은 구강 관련 제품 개발 시 중국내 한국 기업의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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