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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백두산 호랑이 국립공원 정식 설립...서울 면적의 23배

정다은 기자 | 기사입력 2021/10/17 [10:59]

中, 백두산 호랑이 국립공원 정식 설립...서울 면적의 23배

정다은 기자 | 입력 : 2021/10/17 [10:59]

[데일리차이나=정다은 기자]

 

▲ 백두산 호랑이의 모습 <사진=百度 제공>  © 데일리차이나


지난 12일 중국은 멸종위기에 처한 백두산 호랑이를 보존하기 위해 동북 지방에 1만 4100㎢ 달하는 ‘동북 호랑이(백두산 호랑이의 중국식 명칭) 국립공원’을 정식 설립한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 인민망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10월 12일 제15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COP15) 정상회의에서 영상 연설을 통해 동북 호랑이·표범 국가공원, 자이언트판다 국가공원, 하이난 열대우림 국가공원, 싼장위안 국가공원, 우이산 국가공원 총 5곳을 중국의 공식 1기 국가공원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위 5곳은 모두 중국의 첫 번째 시범 사업으로 지정된 10개 국립공원에서 선별됐으며, 총 보호 면적은 23만㎢ 달한다. 그중 이번에 지정된 동북 호랑이·표범 국가공원은 지린성과 헤이룽장성에 걸쳐 있으며, 면적은 서울 면적(605.21㎢)의 23배인 1만 4100㎢에 달하고 산림 피복률 97.74%에 달한다.

 

중국 정부가 지난 2017년 8월 동북 호랑이·표범 국가공원 시범 사업을 추진해 서식지 보호조치를 시행한 결과 4년 동안 동북 호랑이 개체 수는 27마리에서 50마리로, 동북 표범 개체 수는 42마리에서 60마리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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