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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헝다, 2조원 규모 홍콩 건물 매각 무산....

김한솔 기자 | 기사입력 2021/10/16 [00:25]

위기의 헝다, 2조원 규모 홍콩 건물 매각 무산....

김한솔 기자 | 입력 : 2021/10/16 [00:25]

[데일리차이나=김한솔 기자]

 

▲ 홍콩에 위치한 헝다 건물 <사진=연합뉴스>  © 데일리차이나


파산 위기에 처해 있는 헝다 그룹이 자금 확보를 위해 2조원 상당의 홍콩 본사 건물 매각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로이터통신은 15일 중국 국영기업인 웨슈부동산이 헝다로부터 26층 규모의 ‘차이나 에버그란데 센터’ 본사 건물을 17억 달러(약 2조원)에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헝다의 재정 상태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매입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헝다는 과거 2015, 해당 건물을 약 19000억원에 매입했었다. 해당 건물은 홍콩 항만 상업지구의 32m’ 부지 위에 세워졌었는데, 해당 건물은 홍콩에서 단위 면적당 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헝다는 6월말 기준 총자산이 한화로 약 438조원인 반면, 총부채는 한화로 약 363조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헝다는 최근 계열사 주식 등을 처분해 자금을 확보하려 하고 있지만, 이미 세 차례나 국채 채권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헝다그룹이 이 위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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