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황예빈 기자]
● 면세 구매 금액 14억 7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66.9% 증가
8일 하이커우(海口) 세관은 올해 국경절 기간 면세 구매 금액은 14억 7000만 위안, 200만 건의 면세 쇼핑 건수, 구매 고객 1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9%, 136%, 6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7일 하이난성 상무청은 10월 1일부터 6일까지 하이난 면세점 9곳의 매출액이 16억 3500만 위안으로 2020년 동기 대비 75%, 2019년 동기 대비 359%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이난성 당국은 면세품 호황에 힘입어 면세점 내 상품 판매와 외식 서비스 등의 소비도 늘었다고 발표했다.
하이난의 이어도 면세점 9곳 중 5개 면세점은 모두 중국중면(中国中免) 기업의 소속으로 하이난 면세점의 절반을 넘는다. 이에 따라 올해 국경절 연휴 기간 하이난의 면세 매출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중국중면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10월 8일 회사 주가가 3.96% 급등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중국중면, 투자자 기대 증가
중국중면의 주가는 최근 최고점을 찍고 다시 하락했지만, 이런 호재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중면의 영업수익은 355억 2600만 위안(약 6조 5659억원)을 달성하여 작년 동기 대비 83.98% 증가했다. 또한 순이익은 53억 5900만 위안(약 9904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5.92% 증가하며 최근 몇 년간 증가세를 이어갔다.
희소식이 끊이지 않는 중국중면 앞으로의 전망은?
중국중면의 주요 수입원은 상품 무역과 관광서비스인데, 2019년 중국 국내 여행본사를 떠난 뒤 중국중면의 주요 수입원은 대부분 면세품 무역으로 전환되었다.
중국중면은 2019년 면세점 부문 매출 규모에서 전 세계 4위에 기록했다. 듀프리, 롯데, 신라는 2019년 매출 규모에서 전 세계 1~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top3 업체들이 타격을 받으면서, 중국중면이 세계 매출 1위 면세사업체로 부상했다.
중국 면세 산업 보고서를 참고하면, 2015년~2019년 동안 중국의 면세 매출 규모는 242억 위안에서 545억 위안으로 22.5% 증가했다.
2016~2020년 중국 하이난 면세 매출은 53억 5000만 위안에서 274억 8000만 위안으로 38.7% 증가했고, 하이난 면세 쇼핑객은 164만 9000명에서 448만 4000명으로 22.1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중국인 1인당 면세 소비액은 3244위안에서 6128위안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중국 면세 시장은 여전히 유망하며, 중국중면은 전 세계 면세 1위 업체로서 계속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된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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