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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모바일결제 보편화.."2240조원 규모"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6/08/26 [08:35]

中 모바일결제 보편화.."2240조원 규모"

최혜빈기자 | 입력 : 2016/08/26 [08:35]
▲  알리페이 어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   © 최혜빈기자


요즘 중국에 한동안이나마 거주해보신 분들은 아마 다들 알고 계실 것이다.바로 중국의 모바일 결제가 IT강국인 우리나라보다 훨씬 보편화되었다는 사실이다.

 

중국에서 핸드폰으로 결제하고 송금하는 일은 비밀번호 입력까지 포함해 단 10번의 터치로 끝낼 수 있다.어떻게 이토록 쉬운 모바일 결재가 가능하게 되었을까?

 

그것은 바로 거의 모든 중국인이 회원으로 있는 텐센트의 위쳇과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때문이다.중국에서 알리바바는 오픈마켓을, 텐센트는 게임,채팅 등 모든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시장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업체가 중국을 모바일 결제가 급속도로 보급되게 한 것은 바로 지나친 안전장치보다 편리한 고객체험을 우선시 했기 때문이다.이 고객체험이 바로 이상하리 만큼 간편한 결제과정이다.

 

알리페이의 경우 전자지갑과 은행 체크/신용카드를 실시간으로 연동시키고 자체 결제비밀번호 하나로만 모든 결제가 가능케 했다. 

 

이 전자지갑으로 알리페이 계정간 송금은 물론,은행계좌 송금,재테크상품 구입,일반예금까지 모든 은행에서 할수 있는 일들이 가능하다. 또 알리바바의 오픈마켓인 타오바오에서 판매되는 모든 물건도 사고 팔 수 있다.

 

물론 알리페이 지갑을 개설하려면 최초에 실명정보와 은행정보,핸드폰 인증까지 다소 번거로운 절차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 과정만 거치고 나면 신세계가 열린다.

 

알리페이가 제공하는 전자지갑 전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만 켜면 어디를 가든 지폐가 거의 필요을 정도로 모든 일을 이 지갑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쇼핑은 물론, 외식결제,전기나 물세같은 공공요금,버스요금,보험료,신용카드 자동납입 등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것을 할 수 있다. 

 

또한 개인  쇼핑몰이나 온라인 서비스 업체들은 알리페이와 위챗페이에서 제공하는 API를 자신의 사이트와 연동해 모든 결제를 이들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가능하다.

 

한편 중국 모바일 전문 리서칭 업체인 빅데이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9조3000억 위안이던 중국 스마트폰 결제시장 규모가 올해 13조3000억위안(2240조원)을 거쳐 내년에는 15조 위안까지 커질 전망이다.

 

현재 알리바바의 알리페이가 72%% 시장점유율로 선두에 있으며 위챗 페이먼트가 26%로 그 뒤를 잇고 애플페이, 삼성페이도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진입했다. 또한 중국 스마트폰 이용자의 64.7%인 약 4억2450만명이 정기적으로 모바일 결제일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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