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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트렌드에 따라가는 중국 식품 트렌드

노가희 기자 | 기사입력 2021/10/02 [07:07]

Z세대 트렌드에 따라가는 중국 식품 트렌드

노가희 기자 | 입력 : 2021/10/02 [07:07]

[데일리차이나=노가희 기자]

 

▲ 세계 3대 식품전(SIAL China 2021)의 모습 <사진=SIAL 제공>  © 데일리차이나

 

세계 3대 식품전(SIAL China 2021)은 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로서 전 세계 35개국, 2800여 업체가 참여했다. SIAL China 2021을 통해 중국의 식품 트렌드와 중국 Z세대의 소비 트렌드가 유사하다는 굉장히 흥미로운 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KOTRA에서 발표한 <세계 3대 식품전을 통해 보는 식품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식품계 트렌드는 수입식품관의 유기농, 신선제품 인기 궈챠오 열풍(国潮风) 저설탕 건강식 유행이라고 볼 수 있다.

 

중국 궈타이쥔안증권(国泰君安证券)이 발표한 <Z세대 구매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Z세대는 1995~2009년에 태어난 자를 의미하며, 이 시기에 태어난 중국인은 26400만 명으로 중국 인구의 19%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미중 경쟁 속 중국의 경제성장을 보면서 자란 세대로 중화주의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이 강한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Z세대 사이에서 애국 브랜드를 선호하고 소비를 망설이지 않는 궈챠오소비가 열풍이다.

 

애국심의 상징이기도 한 Z세대들은 최근 건강 관련 소비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CBN Data에 따르면 중국 Z세대 여성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건강을 고려한 소비가 증가하였다. 화장품 업계에서 역시 성분을 중요시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등 건강 관련 소비가 Z세대의 소비 트렌드가 되었다.

 

또한 최근 Z세대에서는 궈챠오 상품과 더불어 지역 특산 식품과 연계한 간편식이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상품은 지역 문화 가치를 전달하는 창구로서 활용되고 있다.

 

중국의 Z세대 소비자들의 개인 건강과 식품 영양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식품 안전, 품질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신뢰도 높은 유럽의 유기농 제품들 역시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다.

 

중국 식품업계에서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움직이고 있다. 음료, 스낵 등 제품에 설탕을 적게 첨가하거나 다른 성분으로 대체하여 체형과 건강을 관리하고자 하는 Z세대를 타겟으로 무설탕’, ‘무지방’, ‘저칼로리를 표방하며 건강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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