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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번엔 공연계에 ‘립싱크’ 금지령

김혜진 기자 | 기사입력 2021/10/01 [09:03]

중국, 이번엔 공연계에 ‘립싱크’ 금지령

김혜진 기자 | 입력 : 2021/10/01 [09:03]

[데일리차이나=김혜진 기자]

 

▲ 중국 당국이 공연 매니지먼트 부문의 규범을 강화하면서 '립싱크' 금지령을 내렸다. <사진=百度 제공>  © 데일리차이나

 

최근 연예·문화계에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는 중국 당국이 공연 매니지먼트 부문의 규범을 강화하면서 립싱크금지령을 내렸다.

 

30일 중국 신문망(新闻网)에 따르면 중국 문화여유부가 최근 발표한 공연 매니지먼트 분야의 연기자 관리 강화 및 공연시장의 건전하고 질서있는 발전을 위한 통지에 출연자 립싱크 금지와 립싱크를 위한 조건 제공 금지 등이 포함됐다.

 

통지에는 립싱크로 관객을 속이거나, 출연자의 립싱크를 위한 조건을 제공하는 경우 관련 조례에 따라 공연 개최자와 배우를 처벌한다는 내용이 적시됐다.

 

아울러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위법 또는 부도덕한 행위를 한 사람을 출연시키지 말 것, 미성년자 출연에 대해 부모나 다른 보호자의 동의를 거칠 것 등을 포함했다.

 

위 규제는 최근 중국 연예·문화계에 불고 있는 정풍운동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정풍운동은 당내 잘못된 풍조를 바로잡기 위한 마오쩌둥이 주창한 당원활동 쇄신운동이다. 자국 내 중화사상을 고취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위 통지에 따라 중국은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방송 출연 금지, 고액 출연료 금지, 출연료 투명성 강화 등으로 연예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팬덤 문화까지 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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