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정다은 기자]

▲ 중국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 조감도 <사진=百度 제공>  © 데일리차이나

코로나19로 인해 개장이 연기됐던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석 달간의 내부 테스트를 마치고 9월 1일부터 19일까지 시범 운행을 진행한다.

베이징 통저우(通州)구에 위치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베이징은 아시아에서 3번째로, 전 세계에서 5번째로 개장되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다.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진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준비 기간까지 포함하여 20년 가까이 총 500억 위안(약 8조 9715억원)을 투자하며 준비했고, 2014년부터 건설이 시작되며 2019년에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개장이 연기되면서 올해 9월 1일에 개장했다.

이번 시범 운행 기간은 초청된 사람만 표를 받아 입장할 수 있지만, 유니버셜 스튜디오 베이징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9월 14일부터 테마파크 입장권을 대중들에게 공식적으로 판매할 것이며, 호텔 예약도 14일부터 받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19일까지는 시범 운행이 진행되기 때문에 유니버셜 스튜디오 베이징이 대중에게 공식 개장되는 날은 9월 20일이라고 발표했다.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해리포터의 마법세계, 트랜스포머, 쿵푸 팬더, 할리우드, 워터월드, 미니언 랜드, 쥬라기 월드 등 총 7개의 테마파크를 오픈할 예정이다. 실내 놀이기구 12개, 야외 놀이기구 4개가 들어서 있으며, 볼거리까지 포함하여 총 37가지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하루에 6가지 유형으로 총 24번의 공연도 즐길 수 있기에 현재 유니버셜 스튜디오 베이징에 대한 대중의 기대와 관심이 매우 뜨겁다.

▲ 유니버셜 시티워크 베이징 조감도 <사진=百度 제공>  © 데일리차이나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에는 테마파크뿐만 아니라 여러 음식점과 기념품 가게 등이 들어서 있는 시티워크와 유니버셜 스튜디오 그랜드 호텔, 뉴오 리조트 호텔 등 특급 호텔도 들어서 있다. 테마파크, 리조트, 시티워크와 부대 시설까지 포함하면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면적은 총 4㎢에 달한다.

총 4㎢에 달하는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가져다줄 경제효과는 굉장히 클 것으로 예측된다. 베이징 퉁저우에 위치한 이곳은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며 관광객의 방문에 유리하다. 왕둥성(王東生) 퉁저우 문화관광지구 관리위원회 부주임은 매년 1천 200만~1천 500만 명이 테마파크를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신건투(中信建投) 증권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개장이 베이징 일대 관광업계에 가져다주는 경제효과가 650억 위안(약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