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박효준 기자]
베이징 둥쓰환(东四环)의 한 슈퍼마켓에서는 진열대에 있는 돼지고기 품목이 30여 종에 달하는데 모든 품목 가격이 하락세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연초부터 지금까지 한 근 기준으로 돼지 앞다리살은 19원(한화 약 3,417원)에서 12원(한화 약 2,158원)으로 40% 가까이, 삼겹살은 50원(한화 약 8,993 원)에서 25원(한화 약 4,496.50원)으로 50% 가까이 폭락했다.
경제망의 보도 기자가 베이징의 여러 육류 도매시장과 슈퍼마켓을 둘러본 결과, 이들 매장의 돼지고기 가격은 올 들어 최대 60%까지 떨어졌다. 이는 5년 전인 2016년 돼지고기 가격과 맞먹는다. 중국 경제의 멈추지 않는 발전 세와 대비되면서 암울한 중국 양돈농가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명절이 다가오면서 중국 돼지 값은 9월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금융경제부는 이같은 하락은 단순한 수요 부족으로 생긴 일시적 하락이며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가 다가오면 9월에 돼지고기 소비 성수기에 접어들어 최근 돼지고기 가격의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하는 조짐을 기대한다고 표명하였다.
연초부터 중국 양돈시장의 수요가 부진하고 돼지 가격이 연일 바닥을 치고 있는데 이러한 힘든시기가 언제 끝날까라는 걱정으로 수많은 중국의 양돈농가들이 한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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