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중국, 2060년 탄소중립까지 2경4천조원 필요하다!

김한솔 기자 | 기사입력 2021/09/07 [09:41]

중국, 2060년 탄소중립까지 2경4천조원 필요하다!

김한솔 기자 | 입력 : 2021/09/07 [09:41]

[데일리차이나=김한솔 기자]

 

▲ 중국의 풍력 발전소 <사진=百度>  © 데일리차이나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장사오강 부회장은 5일에 열린 국제서비스무역 교역회의 ‘탄소중립 경제발전 포럼’에 참석하여 2060년 중국이 탄소중립 달성을 실현하려면 2경4천조원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사오강 부회장은 “탄소 배출량이 정점에 이르기는 쉽지만 탄소중립은 달성하기 어렵다,”라고 밝히며, 대규모 자금 투입, 기초 연구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장부회장은 “반드시 발전 상황에 맞는 탄소 저감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해당 포럼에서 장부회장은 중국의 탄소배출권 시장 규모를 약 53조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중국의 1인당 탄소 배출량은 미국의 절반 수준이지만, 국가별 전체 탄소 배출량은 전 세게 1위라는 불명예 기록을 가지고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30년 이전까지 탄소 배출량의 정점을 찍고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중국은 탄소 중립을 위해서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개발에 힘쓰고 있다. 실제로 국제재생에너지 기구 발표에 의하면, 중국의 태양광 에너지 발전량은 전 세계에서 제일 많다. 그리고 중국의 풍력발전 설치 용량 역시 다른 국가들 보다 최소 3배 이상이다. 전기차 시장도 중국에서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의 탄소중립 실현에 어느 정도의 희망을 가져볼 만하다고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지 않으면 전 세계가 기후변화의 현상을 막을 수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이 탄소 중립을 2060년까지 실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