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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기의 차이나 만평] 미국 “대만 침략하면 대응”, 중국 “선 넘지마...”

강진기 | 기사입력 2021/08/26 [15:13]

[강진기의 차이나 만평] 미국 “대만 침략하면 대응”, 중국 “선 넘지마...”

강진기 | 입력 : 2021/08/26 [15:13]

[강진기의 차이나 만평]

 

▲ <그림=강진기 제공>  © 데일리차이나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수한 이후, 일부에서는 ‘미국이 돌아왔다’고 말했던 바이든 대통령의 구호가 무색해졌다고 지적했다. 중국 역시 미국의 철수 이후 대만에게  “봤지? 당신들은 미국을 믿으면 저렇게 된다.” 라고 말하며 대만을 압박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러한 중국의 코멘트에 대해 “아프간과 한국, 대만은 다르다, 한국, 대만, 나토(NATO)는 내전상태가 아닌 통합정부다, 우리는 누군가 나토 동맹을 침략하거나 적대적 행위를 할 경우 우리는 대응할 것이라는 신성한 약속을 했다”라고 말하며 동맹국 수호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중국은 이 발언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었다.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하나의 중국’ 원칙은 어떤 국가도 절대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면서 “중국은 반드시 통일될 것이며 누구도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려는 중국 인민의 확고한 의지와 강한 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 발언 이후, 대만 내부에서는 환영의 뜻을 밝힌 사람들도 많았지만, 일각에서는 의구심을 드러내었다.

 

대만의 언론 렌허보는 사설을 통해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성급한 철수가 아프간 대혼란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미국이 중국 견제의 첨병으로 활용하고 있는 대만은 아프간처럼 버려지지 않을 자주적 능력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리고 렌허보는 “대만의 차이잉원(蔡英文) 내각에는 아프간 대통령처럼 이러한 상황에서 도망칠 관료가 과연 없을까”라고 말하며 차이잉원 내각을 비판했다.

 

대만 쑨원학교의 장야중 교장도 “미국의 아프간 철수가 대만에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다, 미국은 자국의 핵심 이해관계에 따라 언제든지 대만을 포기할 수 있기 때문에 대만 스스로가 양안관계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림강진기 작품설명김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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