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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허난,후난,산시 등지에 기록적인 폭우...현재 중국 비상

허난성, 후난성은 결국 경보의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 발령

정다은 기자 | 기사입력 2021/08/24 [12:52]

中 허난,후난,산시 등지에 기록적인 폭우...현재 중국 비상

허난성, 후난성은 결국 경보의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 발령
정다은 기자 | 입력 : 2021/08/24 [12:52]

[데일리차이나=정다은기자]

 

▲ 폭우로 인해 차량이 침수된 모습<사진=百度제공>  © 데일리차이나



중국의 후난성, 허난성, 산시성 등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현재 중국은 비상에 걸렸다. 22일 허난성 정저우 기상청은 경보의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를 발령했고, 23일 후난성 경보 발령 센터 또한 후난성의 장자제, 샹시저우에 경보의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허난성 정저우에서는 적색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등교, 가게 운영, 공장 작업, 출근 등을 중단시켰고, 허난성 자오주오에서는 차량, 기차, 버스, 택시 운행을 중단시켰다. 이외의 허난성 지역 또한 인원을 대피시키거나 모든 지하 공간에 모래주머니를 미리 설치하여 지하 침수에 예방 조치를 취하는 등 폭우 피해에 대비했다.

 

▲ 지난 22일 허난성 정저우의 호우 적색경보에 따라 고가도로에 차량이 주차된 모습<사진=百度제공>  © 데일리차이나


허난성 정저우의 경우에는 호우 적색경보 발령에 많은 시민들이 차량이 침수될 것을 우려하여 고가도로에 주차하기 시작했다. 정저우의 고가도로는 중간 차선만 남은 채 도로 양옆은 주차된 차량으로 가득했다. 중국 미디어 매체 화인두조에 따르면 정저우 교통경찰은 “폭우 상황에 따른 고가도로 임시 주차는 불법으로 취급하지 않겠다.라고 하며, ‘시민들이 주차할 땐 도로 통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위치로 주차 시켜 차량이 침수되는 것을 막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은 지난달 7월에도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했었다. 폭우로 인해 산시성의 도로는 강 쪽으로 무너져 내리고, 허난성은 폭우로 300명 이상이 사망하는 대규모 수재를 겪었다. 폭우로 인해 도로 침수, 홍수, 산사태, 인명 피해 등이 일어난 지 한 달밖에 안된 지금 또 다시 이상기후가 발생하자 중국의 걱정과 불안은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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