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바이든 대통령, 베테랑 외교관 번스 (Burns) 주중대사로 임명

박효준 기자 | 기사입력 2021/08/22 [08:26]

바이든 대통령, 베테랑 외교관 번스 (Burns) 주중대사로 임명

박효준 기자 | 입력 : 2021/08/22 [08:26]

 

[데일리차이나=박효준 기자]

 

▲  바이든 대통령은 주중 미국대사로 번스 대사를 지명하였다. <사진=百度 제공>  © 데일리차이나


지난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개월간 고민 끝에 중국 주재 미국대사에 니콜라스 번스 전 국무부 정무차관을 지명하였다

 

번스 전 차관은 1956년 뉴욕 주 버펄로에서 태어나 매사추세츠에서 성장하였다. 그는 보스턴 칼리지에서 유럽사를 전공하여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0년, 존스 홉킨스 대학교 국제 고등대학원에서 국제경제학, 미국 외교정책, 아프리카학을 전공하여 국제관계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65세인 번스 전 차관은 현재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 국제 관계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동시에 27년간 미국 행정부 외교직에 몸담고 있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번스 전 차관은 전통 외교관 출신으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러시아 · 우크라이나 · 유라시아 담당 선임국장, 국무부 대변인, 주 그리스 대사, 나토 대사를 거쳐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을 지내며 아프가니스탄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 정부와 협력한 바 있다.

 

번스 전 차관은 지난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캠프 자문을 맡았을 정도로 바이든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가졌으며, 브라운 링컨 국무장관을 포함한 바이든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고문들과 수년간 긴밀하게 협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로이터 통신은 미국이 지난 10년간 주중 미국대사로 경험 많은 외교관들 대신 전직 정치인들을 임명해온 것과 대비하여 번스 전 차관이 정통 외교관이라는 점에서 미중 갈등 국면에서 중국대사의 역할이 한층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번스 전 차관은 중국 정책 전문가가 아니다"라고 보도하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미국의 중국, 일본 대사 지명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7개월 만이다. 중국 견제를 위하여 인도, 태평양 지역에 집중하고 있는 바이든 미국 정부에서 중국 및 일본 대사의 영향력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