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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 ‘차량공유업체 수수료 낮춰라!’

또 다시 찾아온 디디의 고난

김한솔 기자 | 기사입력 2021/08/19 [09:04]

중국 당국 ‘차량공유업체 수수료 낮춰라!’

또 다시 찾아온 디디의 고난
김한솔 기자 | 입력 : 2021/08/19 [09:04]

[데일리차이나=김한솔 기자]

 

▲ 디디추싱 <사진= 百度》  © 데일리차이나


중국 당국이 차량공유업체가 운전기사에 부과되는 수수료를 낮추는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18일 중국 관영매체 CCTV에 따르면, 교통운수부의 소속된 리화창은 국무원 기자회견에서 운수 부문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장하기 위해 ‘과도히 높은’ 수수료 비율을 낮출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조치는 중국의 차량공유업체인 디디추싱과 메이퇀 등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중국 당국은 디디추싱이 뉴욕 증시에 상장한 이후, 앱 다운로드 제한, 신규 가입 제한 등의 압력을 행사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등장한 ‘수수료 비율 인하’는 디디에 대한 또 다른 압력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중국 교통운수부가 디디추싱을 ‘웨탄(约谈,예약 면담)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중국 매체들을 통해서 나왔다. ’수수료, 쿠폰 등의 판촉 활동이 종사자들 사이에서 갈등을 일으킨 것‘, ’플랫폼 내에서 발생하는 부적합 차량, 부적합 운전자 문제‘ 등의 내용으로 중국 정부는 디디추싱에 대해 위에탄을 실시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보도했다.

 

웨탄은 정부 기관이 감독 대상 업체를 불러서 질타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기업 길들이기’ 라고 볼 수 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알리바바, 디디 등의 플랫폼들을 길들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디디추싱이 과연 중국 당국의 압박 속에서 버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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