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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한국 라면 발암물질 검출 집중 보도

임재성 기자 | 기사입력 2021/08/19 [08:24]

중국 언론, 한국 라면 발암물질 검출 집중 보도

임재성 기자 | 입력 : 2021/08/19 [08:24]

[데일리차이나=임재성 기자]

 

▲ 다수의 중국 매체에서 농심의 수출용 라면에서 다량의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고 보도했다. <사진=바이두 캡쳐>  © 데일리차이나


다수의 중국 매체에서 농심의 수출용 라면에서 다량의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고 보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유럽연합의 식품사료 신속 경보 시스템(RASFF)이 검사를 하던 중 농심의 ‘모듬 해물탕면’에서 2-클로로에탄올이 검출되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함과 동시에 유럽 각 국가에서는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 시켰다. 또한 유럽연합은 올 1월 27일과 3월 3일에 생산된 ‘모듬 해물탕면’ 제품 전량을 리콜했다고 전했다. 식약청의 기준에 따르면 2-클로로에탄올은 피부에 흡수될 경우 독성 증상이 나타나지만 발암성은 없는 물질로 분류된다.

 

중국은 이 기회를 틈타서 유럽 시장에 중국의 라면 수출에 힘을 써야 한다는 워딩의 기사들을 적고 있다. 또한 그들은 한국 라면의 발암물질 검출 기사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한국 라면이 부정식품인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중국의 언론사들은 ‘한국의 라면 중 최고로 위험한 것은 발암물질이 기준치보다 148배 높다’라는 내용의 기사들을 꾸준히 적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하여 중국의 인스턴트 식품들은 인기가 많아졌고 다른 국가에서도 성공적으로 수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이유로 중국 언론사들이 더더욱 농심의 라면을 비판하는 기사 작성에 열중하고 있다. 이번 ‘농심 라면’ 사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자국의 라면을 더 자주 먹어서 다행이다”, “역시 국내 라면이 맛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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