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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기의 차이나 만평] 2022 베이징올림픽 Yes Or No

강진기 | 기사입력 2021/08/15 [09:53]

[강진기의 차이나 만평] 2022 베이징올림픽 Yes Or No

강진기 | 입력 : 2021/08/15 [09:53]

[강진기의 차이나 만평]

 

▲ <그림=강진기 제공>  © 데일리차이나

 

723일에 개막한 2020 도쿄 올림픽이 지난 88일에 폐막했다. 이번에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되었던 도쿄 올림픽이 폐막한 이후, 전세계의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내년 2월에 열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미국의 일부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은 중국의 신장, 홍콩 인권탄압을 근거로 내년에 열릴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을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의 하원의장인 낸시 펠로시는 미국이 올림픽에 참가하되 개·폐막식에 공식 사절단을 보내지 말자라는 의견을 제시하며 베이징 올림픽에 대해 외교적으로 보이콧하자고 주장했다.

 

과거 대통령 재임 시절 중국 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응이 매우 흥미롭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미국의 보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비판 의견을 언급한 이후,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올림픽 보이콧은 선수들에게 불공평하다”, “올림픽에 가서 경쟁해서 이기라등의 발언을 하며 보이콧 반대를 주장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국은 이번 보이콧 주장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표출하였다.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赵立坚) 대변인은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은 각국 선수들과 국제 올림픽 사업에 손해를 주며, 미국 올림픽위원회를 포함해 국제사회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현재 일본, 프랑스 등의 국가들에게 올림픽 개최에 대한 지지를 받아놓은 상태다. 하지만 미국의 보이콧 주도 하에 다른 동맹국들이 어떤 스텐스를 취할지는 아직까지 분명하지 않은 상태다. 과거 서방국가들은 옛소련을 상대로 올림픽 보이콧을 벌인 적 있다. 1979,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자 미국 등 서방 60여 개국은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을 거부했다. 이에 소련은 동구권 국가들과 함께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집단 불참하며 보복성 보이콧을 시전했었다. 내년에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미국이 과연 보이콧 할지 향후 행방이 주목된다.

 

(그림: 강진기 작품, 설명: 김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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