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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로봇개 ‘톄단’ 공개!

톄단은 과연 '라스트마일'의 해결사가 될 수 있을까?

김한솔 기자 | 기사입력 2021/08/14 [09:07]

샤오미 로봇개 ‘톄단’ 공개!

톄단은 과연 '라스트마일'의 해결사가 될 수 있을까?
김한솔 기자 | 입력 : 2021/08/14 [09:07]

[데일리차이나=김한솔 기자]

 

▲ 샤오미의 로봇개 톄단 <사진=百度제공>  © 데일리차이나


중국의 유명 기업 샤오미(小米)가 10일 추계 신제품 발표회에서 로봇개 ‘톄단(铁蛋)’을 선보였다. 톄단은 네발로 걸으며 최대 초속 3.2m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그리고 톄단은 두 뒷발로 일어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 두발로 일어선 톄단 <사진=微博캡쳐>  © 데일리차이나

 

카메라, GPS 모듈, 접촉 센서, 초음파 센서 등을 탑재한 톄단은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장애물 피하기 등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일 수 있게 설계됐다.


10일 발표회에서, 샤오미의 레이쥔(雷军) 회장은 톄단의 기능을  발표회장에서 일부 보여줬다. 발표회장에서 톄단은 두 발로 일어나서 인사하기, 공중제비 등의 묘기를 선보였다.

 

최근 뉴노멀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라스트마일’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라스트마일 이란 상품이 소비자에게 최종 배송되는 마지막 과정을 의미한다. 요즘 물류, 운송업계에서는 미래의 라스트마일의 핵심으로 ‘로봇’을 손꼽고 있다. AI 로봇이 라스트마일 부분을 담당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수많은 기업들이 라스트마일을 책임질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현대가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스팟’이라는 AI 로봇개를 출시했다

 

그뿐만아니라 최근 알리바바에서는 ‘작은 당나귀(小蛮驴)’라는 이름의 무인 택배차가 중국의 절강성 항저우시에 위치한 절강대학교에서 운행하며 학생들에게 직접 택배를 제공하고 있다. 본 기자가 절강대학교 중국인 학생에게 인터뷰한 결과 애플리케이션으로 시간과 장소를 예약하면  예약한 장소로 물건이 배송되는 시스템이라고 한다. 현재 절강대의 많은 학생들이 작은 당나귀를 애용하고 있다.

 

 

▲ 알리바바에서 발명한 ‘작은 당나귀(小蛮驴)는 절강대에서 운송서비스를 하고있다. <사진=百度》  © 데일리차이나


이번 샤오미가 개발한 톄단 역시 단순한 묘기를 부리는 로봇개를 넘어서 라스트마일을 담당할 로봇으로 발전될 것으로 분석된다. 샤오미의 로봇개 톄단의 가격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보다 저렴하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은 한화로 약 8400만원이다. 샤오미 톄단의 가격은 한화로 약 178만원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비교했을 때 엄청나게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은 요즘 바이두, 샤오미, 화웨이, 알리바바 등의 주요 기업들이 AI에 대해 활발히 투자, 연구하고 있다. 중국의 주요 기업들이 앞으로 AI분야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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