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과 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인 선강퉁(深港通) 기대감으로 3100선을 돌파한지 일주일만에 중국 증시가 3100선을 내줬다.
22일 중국 증시는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고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30포인트(0.75%) 내린 3084.81에 장을 마쳤다. 또 선전종합지수는 26.04포인트(1.27%) 떨어진 2,018.66에 마감했다.
중국증시는 지난 주 초반 선강퉁 승인 소식 이후 뚜렷한 상승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조정장을 이어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에 중국 위안화 가치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불안이 투자심리를 약화시키면서 이날 하락장세를 연출했다.
특히 일대일로 사업에 511억달러가 유치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지난주 인프라(사회기반시설) 및 교통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는데 이날 이들 업종에 차익 실현물량이 쏟아졌다.
전문가들은 중국증시가 선강퉁 시행에 따라 장기적으로 자본이 더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후강퉁 시행 과정에서 보듯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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