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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선강퉁은 호재·美 금리인상은 악재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6/08/22 [18:00]

中증시, 선강퉁은 호재·美 금리인상은 악재

박병화기자 | 입력 : 2016/08/22 [18:00]

 

▲ 출처: 네이버증권     © 박병화기자

선전과 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인 선강퉁(深港通) 기대감으로 3100선을 돌파한지 일주일만에 중국 증시가 3100선을 내줬다.

 

22일 중국 증시는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고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30포인트(0.75%) 내린 3084.81에 장을 마쳤다. 또 선전종합지수는 26.04포인트(1.27%) 떨어진 2,018.66에 마감했다.

 

중국증시는 지난 주 초반 선강퉁 승인 소식 이후 뚜렷한 상승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조정장을 이어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에 중국 위안화 가치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불안이 투자심리를 약화시키면서 이날 하락장세를 연출했다.

 

특히 일대일로 사업에 511억달러가 유치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지난주 인프라(사회기반시설) 및 교통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는데 이날 이들 업종에 차익 실현물량이 쏟아졌다.

 

전문가들은 중국증시가 선강퉁 시행에 따라 장기적으로 자본이 더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후강퉁 시행 과정에서 보듯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선강퉁은 광둥성 선전(深圳)증시와 홍콩 증시간의 교차매매를 뜻한다. 중국 자본시장은 2014년 후강퉁(港通·상하이와 홍콩 증시 간 교차매매)을 실시한데 이어 2016년도 8월16일에는 선강퉁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상하이거래소가 중국의 대형 국유기업 및 민영 대기업 위주라면 선전거래소는 바이오·IT·엔터테인먼트 업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선강퉁이 실시되면 한국 투자자들이 홍콩을 통해서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중국기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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