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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쫓겨난 차이나텔레콤, 상하이로 복귀

김한솔 기자 | 기사입력 2021/08/11 [08:02]

뉴욕증시에서 쫓겨난 차이나텔레콤, 상하이로 복귀

김한솔 기자 | 입력 : 2021/08/11 [08:02]

[데일리차이나=김한솔 기자]

 

▲ 차이나텔레콤 <사진=百度제공>  © 데일리차이나


지난 1월 미국 뉴욕 증시에서 퇴출되었던 중국 국유 통신사 차이나텔레콤이  상하이 증시로 돌아올 예정이다.

 

다수의 중국 매체에 의하면 차이나텔레콤은 상하이 증권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지난 9일 공모주 청약을 시작했다. 공모가격은 주당 4.53위안이고, 모두 103억960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로써 차이나텔레콤은 IPO를 통해 약 471억 위안(8조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될 예정이다.

 

차이나텔레콤은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5G 네트워크 구축, 클라우드 융합 인프라 사업, R&D 부문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차이나텔레콤의 상장 규모는 중국의 숏폼 스트리밍 플렛폼 기업 ‘콰이쇼우(快手,HK1024)의 지난 2월 홍콩 증시 상장 규모인 63억 달러(약 7조 2000억원)를 넘어서는 규모다. 그리고 지난해 상장한 중국 최대 반도체기업 중신궈지(SMIC, HK0981)의 조달 규모인 532억 위안에 근접한 규모다. 이번 차이나텔레콤의 상장 규모는 중국 본토 증시에선 약 10년 만의 최대 규모이다.

 

차이나텔레콤은 과거 뉴욕증시에 상장한 바 있지만, 과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에 대한 미국인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내린 이후 뉴욕 증시에서 퇴출되었다.

 

이번 차이나텔레콤 상하이 IPO는 미국의 디커플링 추진으로 인하여, 미국 증시에 상장되어있던 중국 기업이 중국 증시로 돌아온 사례로 분석 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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