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정서영 기자]

▲ 탄저균 <사진=百度 제공>  © 데일리차이나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8월 9일 북경시에서 폐 탄저병 환자를 진찰했다고 보고하였다. 환자가 소, 양과 접촉하면서 탄저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환자는 발병 4일 만에 구급차로 이송되었다. 환자는 현재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며 병실에 대해 모든 통제 조치가 이루어졌다.

1. 탄저병을 왜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가?

우선 탄저병은 급성 전염성 질병으로 분류된다. 탄저병은 <중화 인민공화국 전염 방지법>에서 ‘을 등급’의 전염병으로 규정되었다. 유전염, 폐탄저병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페스트와 콜레라와 같은 부류로 나뉜다. 코로나바이러스도 탄저와 같은 급으로 나뉠 수 있다. 피부 탄저병은 즉시 치료 시 사망 확률은 1%보다 작지만, 폐 탄저병 사망률은 90%에 이른다.

2. 탄저병 병원균이란?

탄저병은 탄저균에 의해 발생하는 일종의 특수 세균이다. 사람과 가축이 함께 앓는 급성 전염병이다. 동물 및 축산물 가공업에 종사하는 사람 및 동물과 접촉이 많은 사람에게 흔히 볼 수 있는 병이다.

3. 탄저병은 어떤 증상이 있는가?

증상은 탄저균 감염 부위에 따라 크게 나뉜다. 피부가 닿거나 흡입된다. 잠복기는 1~5일이다.

* 피부 탄저: 피부 상처에 감염되면 발진, 피부 홍종, 피부 괴사, 궤양 등의 반응을 보인다.

* 폐 탄저: 급성 발병은 초기에 독감처럼 나타난다. 그 후에 심한 가슴 답답함, 가슴 통증, 발열, 기침, 고열, 각혈까지 동반된다. 패혈증과 감염성 쇼크가 진행되면 호흡, 순환부전으로 사망하기 쉽다.

* 장 탄저: 주로 지속적인 구토, 설사, 복부 팽만, 복통 등 복부에 압통이나 복막염의 징후가 있다. 예를 들면 패혈증과 감염성 쇼크가 생겨서 병이 발생한다. 3~4일 후에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

* 뇌막형 탄저병 : 대부분 패혈증을 동반하여 심한 두통, 구토, 경련이 있으며 뇌막 자극 증세가 뚜렷하다. 2~4일 만에 사망하게 되며 뇌척수액은 대부분 혈성을 띄게 된다.

4. 탄저균의 치료와 예방책은?

중국의 권고사항을 보면, 탄저균 감염 증상 발생 시 즉시 관계부처에 즉시 보고하며, 방역 지역을 봉쇄하여 감염자를 격리하고 즉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녹목부에서는 즉시 현지 가축 농가를 조사하여 출입 차량과 인원에 대해 철저하게 소독을 실시하며, 아울러 가축 농가를 위하여 출입처를 엄격히 통제한다.

현재 중국 당국은 베이징에서 최근에 발생한 탄저 환자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