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김한솔 기자]
원래 중국 법상으로는 중국에 진출한 증권사의 외국 자본 지분은 51%를 넘을 수 없다. 하지만 2020년 4월 법 개정으로 인하여 이러한 제한이 사라졌다. 법 개정 이후, JP모건이 최초로 중국에서 지분 100%를 가지는 증권사를 설립했다.
JP모건은 8월 6일 성명을 통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JP모건의 중국 법인에 대한 지분을 JP모건이 100% 확보하는 것을 승인했다”라고 밝혔다고 7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중국은 JP모건과 그 고객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큰 기회 중 하나” 라면서 “JP모건의 규모와 글로벌 역량이 중국 기업들이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별히 도울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 JP모건은 중국에 증권 중개, 투자컨설팅, 인수, 보증 등을 영업하는 회사를 설립했다. 지난해 11월에는 JP모건이 중국 법인 지분을 77%로 확대하기도 했었다.
이번 사례로 보아, 중국 금융시장에 대한 외국 자본의 관심이 아직까지도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미중 갈등이 지속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자국 금융 시장을 개방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것 역시 알 수 있다.
월가의 금융회가들은 중국의 자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많다. 왜냐하면 최근 중국 내 부유층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명 컨설팅 기업 올리버와이만의 발표에 의하면 중국 자산 운용 시장 규모가 2019년 16조 2000억 달러에서 2023년 30조 달러로 85.2%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월가에게 있어서 중국은 최고의 시장이다. 미중갈등 속에서 월가의 금융회사들이 꾸준히 중국에서 사업을 확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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