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중국 고령화로 인한 “스마트 노인 돌봄 산업” 발전, 항저우시 “전자 보모”의 출현

서가은 기자 | 기사입력 2021/08/08 [08:42]

중국 고령화로 인한 “스마트 노인 돌봄 산업” 발전, 항저우시 “전자 보모”의 출현

서가은 기자 | 입력 : 2021/08/08 [08:42]

 

 

[데일리차이나=서가은 기자]

 

▲ 노인 가정의 “전자 보모” 센서 <사진=Chinanews 中新闻>  © 데일리차이나


제7차 전국 인구 조사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2억 64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8.7%를 차지하고 그 중 65세 이상 인구는 1억 91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3.5%를 차지한다고 한다. 중국의 인구 고령화는 이미 급속한 발전의 단계에 진입하여 불균등한 발전 등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고령화가 진행되고 실버 경제가 부상함에 따라 앞으로 한동안 중국의 노인 돌봄 서비스 수요는 총량과 질이 모두 발전하는 추세를 보일 것이다. 특히 2020년 이후부터 네트워크 기반 무형 시장의 규모가 점차 전통적인 유형의 시장 규모에 접근하고 있으며 “스마트 노인 돌봄 서비스 산업” 업계의 큰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따라, 최근 항저우의 공슈구(拱墅区)에서는 42개의 특별 노인 가구를 위해 "전자 보모"를 설치하였다. 이것이 화제가 되며 “전자 보모”로 불리는 스마트홈 노후환경 보조 AAL 시스템의 등장이 고령화에 대비한 지역 해결책 중 하나로 떠오르게 되었다.

 

“전자 보모”란 유수 센서, 문과 창호 자기 센서, PIR 인체 적외선 센서, 스모그 경보기, SOS 원터치 호출기, 스마트 게이트웨이 등 다양한 장비가 집약된 센서로, 데이터를 통해 고령자 경호의 안전과 방문 서비스에 대한 정확하고 직접적인 접근을 실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유수 센서의 도움으로 노인의 물 소비량을 파악하여 노인의 삶이 정상인지 판단할 수 있으며 센서 신호가 오랫동안 수신되지 않으면 노인이 넘어지고 갑자기 아프고 움직일 수 없게 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적외선 센서는 노인의 일상 활동 궤적을 수집할 수 있고 입구에 있는 스마트 도어 센서로 자녀들은 노인이 집에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이것은 도로 상황실의 "디지털 조종석"에서 디지털 대형 화면의 "노인 경비" 섹션과 동기화되어 센서 데이터에 이상이 있을 시 지역 사회 복지사에게 재빠르게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항저우 공슈구는 현재 60세 이상 인구가 22만 3000명으로 26.4%를 차지하며 노인이 많은 대표적인 구역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공슈구 톈수이 지역 사무소 부주임은 올해 100개를 설치할 계획이라 밝히며 노인 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디지털 권한 부여 및 스마트 노인 돌봄을 탐구하고 관할 구역의 노인을 위해 더 좋고 행복한 삶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항저우시 개혁위원회는 항저우는 '민호아위(民好我爲)'라는 주제로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정무·민생 분야에서 심도 있게 융합해 국민이 애용하고, 다양한 장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큰 개혁 성과를 냈겠다 밝혔고 '전자 보모'의 등장은 이 같은 주제 아래 진행된 항저우의 스마트 노후 추진의 한 단면이라 할 수 있다.

 

항저우에서는 노인 90% 이상이 집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15분” 가정형 노후 서비스권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도시 모든 사람이 디지털 에너지의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며 노년층 또한 디지털의 혜택을 공유하게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스마트홈 노인 환경 도우미 “전자 보모” AAL 시스템은 항저우뿐 아니라 취저우, 저장, 난징, 쑤저우 및 안후이에서 실제로 적용되어 더 많은 독거노인에게 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