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김한솔 기자]

▲ 중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百度제공>  © 데일리차이나

현재 중국은 도쿄올림픽에서 금일 기준으로 금메달 24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중국인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중국 여자배구팀이 조별리그를 탈락하며 중국인들은 커다란 충격에 빠졌다.

중국 여자배구팀은 지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었다. 팀 내 에이스인 주팅은 물론이며 랑핑 감독과 다른 선수들도 중국의 TV광고에 끊임없이 등장했다. 그리고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배구팀 에이스 주팅이 여성으로 처음 중국 대표팀 개회식 기수로 나설 정도로  중국 여자배구는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중국은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터키, 미국, 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 패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지난 31일 이탈리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으로 이겼지만 앞선 3연패로 인하여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번 중국대표팀의 탈락으로 인해 중국네티즌들은 실망을 금치 못했다. 중국의 한 배구팬은 본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진심으로 응원했는데 아쉽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파리올림픽에서는 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랑핑 감독은 올림픽 탈락 직후 신화통신과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에서 랑핑 감독은 “경기에서 중요할 때 항상 주팅의 공격에 의존했는데, 주팅이 부상을 당하며, 다른공격수가 그녀를 대체하지 못했다” 라고 밝혔다. 이어서 랑핑 감독은 “전국 배구팬들이 우리에게 이렇게 큰 기대와 응원을 해줬는데 죄송하다” 라고 사과하며 책임지겠다는 말과 함께 사퇴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