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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보는 중국 여행지] 제5편 쓰촨

신아름 기자 | 기사입력 2021/12/07 [16:55]

[글로 보는 중국 여행지] 제5편 쓰촨

신아름 기자 | 입력 : 2021/12/07 [16:55]

[데일리차이나=신아름 기자]

 

▲ 중국 쓰촨성 청두시 금강(锦江)의 야경 <사진=百度 제공>  © 데일리차이나

 

 

[글로 보는 중국 여행지] 다섯 번째 여행지는 중국 쓰촨성(四川省·사천성) 청두시(成都市)입니다. 쓰촨성은 중국 서남 지방 내륙 및 양쯔강 상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쓰촨의 총면적은 486000으로 21개 지구 행정구 중 18개 지구, 3개 자치주를 관할하고 있으며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중국에서 5번째로 큰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56개의 민족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총인구는 8370만 명으로 서울의 8.8배에 달하는 매우 큰 도시입니다. 쓰촨은 멸종위기에 처한 판다가 유일하게 서식하고 있는 지역으로 국내외 여행객에게 유명한 관광지로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 중국 쓰촨성의 지도 <사진=百度 제공>  © 데일리차이나

 

쓰촨은 비옥한 토지와 풍부한 물자를 가지고 있어 하늘이 준 비옥의 땅’(天府之国)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쓰촨은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广州)에 이어 4번째로 72시간 무비자 국경통과 도시이며, 25개 국내외 직항 항공편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도시입니다.

 

쓰촨의 청두에서는 다양하고 맛있는 사천요리, 판다, 삼국지 속 주인공까지 만날 수 있는 중국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이렇듯 쓰촨은 중국의 역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가 있으며 중국 특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쓰촨의 관광명소 및 먹거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중국의 대표동물 판다 <사진=百度 제공>  © 데일리차이나

 

 

첫 번째 관광명소는 쓰촨 청두에 위치한 판다 사육기지(成都大熊猫繁育研究基地)입니다. 판다는 전 세계에 약 2000여 마리 정도만 남아 있는 동물로 멸종위기종입니다. 판다는 중국 고유의 종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중국의 대표동물이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중국 정부에서는 판다를 보호하기 위해 세계 유일의 판다 사육기지를 만들어 멸종위기에 처한 판다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 쓰촨 판다 사육기지에서 판다 사진을 찍는 관람객 모습 <사진=百度 제공>  © 데일리차이나

 

 

판다 사육기지는 갓 태어난 판다부터 나이가 많은 판다까지 나이별로 구분해서 지내게 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관람객들이 지정된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판다들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판다 사육기지에서는 자이언트 판다뿐만 아니라 레서 판다도 볼 수 있으며, 판다는 오전에만 깨어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출발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수리시설인 두장옌 <사진=百度 제공>  © 데일리차이나

 

 

두 번째 관광명소는 두장옌(都江堰·도강언)입니다. 두장옌은 두장옌시(都江堰市)에 있는 진나라의 수리관개시설로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어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두장옌은 전국시대인 기원전 256년 전에 촉군태수(蜀郡太守)인 이빙(李冰)과 아들 이랑(李朗)에 의해 설계되었습니다. 두장옌은 수리관개시설인 일종의 다목적 댐으로 민강(岷江)에 제방을 쌓아 홍수와 가뭄을 대비하고 안정된 영농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 두장옌 안란색교 <사진=百度 제공>  © 데일리차이나

 

 

두장옌은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수리시설입니다. 또한, 중국 진나라 시대의 건축물로 중국의 특유 분위기와 쓰촨 청두의 청정한 풍경을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두장옌의 구조는 어취(鱼嘴), 보병구(宝瓶口), 비사언(飞沙堰)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복룡관(伏龙观) - 안란색교(安澜索桥) - 이왕묘(二王庙) - 옥루관(玉垒关) 순서로 관광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쓰촨의 대표 먹거리인 훠궈 <사진=百度 제공>  © 데일리차이나

 

세 번째는 쓰촨의 대표 먹거리인 훠궈입니다. 사천요리는 역사가 매우 길고 다양한 음식으로 이루어져 있어 ‘100가지 음식에 100가지 맛이라는 백채백미’(百菜百味)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천요리는 맵기로 유명한데, 맵고 얼얼한 향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국의 매운맛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향신료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쓰촨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으로 항상 뽑히는 훠궈는 중국의 일반적인 훠궈와 달리 향신료가 많아서 마장소스 없이 먹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처럼 쓰촨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귀여운 판다를 구경할 수 있으며 맛있고 다양한 음식도 즐길 수 있습니다. 쓰촨은 온난 습윤한 기후를 가지고 있기에 봄, 가을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다섯 번째 중국 여행지인 쓰촨의 관광명소와 먹거리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이번 [글로 보는 중국 여행지] ‘쓰촨편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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