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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정자은행에서 ‘우량정자 대회‘ 개최

임재성 기자 | 기사입력 2021/07/25 [23:56]

중국 상하이 정자은행에서 ‘우량정자 대회‘ 개최

임재성 기자 | 입력 : 2021/07/25 [23:56]

[데일리차이나=임재성 기자]

▲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상하이시 인류 정자 저장고의 모습(사진=百度 제공)  © 데일리차이나



7월 12일 “상하이시 인류 정자 저장고”의 공식 위챗 계정에서 45일간 상하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누구의 정자가 가장 농도가 짙고 활력이 강한지 등을 비교하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중국 상하이교통대학 의대부속 인제병원(上海交通大学医学院附属仁济医院) 상하이시의 유일하게 국가위생기관이 승인한 정자은행이 존재한다. 상하이 인류정자고의 책임자인 상하이교대 의대 부설 런지병원 부주임인 천샹펑(陳向鋒) 의사의 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자를 모으는 것이 주 목적이 아니라, 이들이 생식 건강에 일찍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이로 인해 오랜 기간 동안 형성된 나쁜 생활습관과 작업방식 등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행사가 단순히 정자모집을 위해 개최하는 것이 아님을 밝혔다.

 

최근 5년간 상하이시 인류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한 사람의 절반은 대학생, 절반은 일반 직장 이였다. 하지만 정자의 질을 보면 전체 합격률은 25%~35%일 정도로 기증자들의 정자 질이 좋지 않았다. 그러므로 정자은행 측은 신체검사와 체질 검사 기준에 부합한 참가자 중 정자를 기부할 의사가 있는 대회 참가자와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건에 부합한 참가자가 기증을 원할 경우 정자를 정자 저장고에 저장할 수 있는 내용의 협약을 맺고 일정한 보증금을 줄 계획이다. 그리고 약 반년 정도 지속해서 여러 차례 병원 오가야 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교통비, 영양비 등을 포함해 최대 7500위안(한화 약 133만 원)을 지원해준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수 많은 대학생들이 이번 대회에 지원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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