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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서 발생한 버스 테러! 중국인 사상자 발생

김한솔 기자 | 기사입력 2021/07/16 [10:30]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버스 테러! 중국인 사상자 발생

김한솔 기자 | 입력 : 2021/07/16 [10:30]

[데일리차이나=김한솔 기자]

 

▲ 14일(현지시간) 오전 7시 파키스탄 북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州)어퍼 코히스탄에서 이동 중이던 버스가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百度제공>  © 데일리차이나

 

14(현지시간) 오전 7시 파키스탄 북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어퍼 코히스탄에서 이동 중이던 버스가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버스에 타고 있던 13명이 사망하고 36명이 다쳤다. 이 중 사망자 9명과 부상자 28명은 중국인 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들 중 대다수는 중국 일대일로 프로젝트 중 하나인 파키스탄 다수(Dasu)댐 건설 프로젝트에 투입된 중국인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일부 사망자 중에는 치안 병력인원도 포함됐다.

 

파키스탄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공격으로 규정했고, 파키스탄 당국의 조사를 요구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14일 타지키스탄 수도 두산베에서 파키스탄 외교장관과 만났다. 왕이 부장은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중국 측 인명 피해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왕이 부장은 파키스탄 측의 신속한 사고 원인 규명과 테러 사건인 경우 범인을 즉시 검거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파키스탄 쿠레시 외교장관은 아직 테러 공격으로 볼 배후는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밝히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파키스탄은 중국과 가까운 나라 중 하나다.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 파트너이자, 인도를 함께 견제하는 사이이기도 하다. 중국은 최근 파키스탄에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댐, 항만, 도로 등을 건설하고 있다.

 

최근 파키스탄에는 중국인을 겨냥한 폭탄 테러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파키스탄 탈레반이 남서부에 위치한 발루치스탄주 퀘타의 한 호텔에서 폭탄 테러를 자행해 4명 이상이 사망했다. 당시 호텔에는 농롱 파키스탄 주재 중국대사가 투숙하고 있었다. 다행히 사건 발생 당시에는 현장에 없었지만 일각에서는 그 사건에 대해 중국을 겨냥한 테러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6월에는 중국 기업이 일부 소유하고 있는 파키스탄 주식거래소가 공격받았었다.

 

파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철수한 이후 아프가니스탄 지역의 정세는 혼란스럽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파키스탄은 아프간 탈레반, 파키스탄 내 무장세력들에 의한 공격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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