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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중국 당국과 면담 후 ‘해외상장 연기’

김한솔 기자 | 기사입력 2021/07/13 [09:15]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중국 당국과 면담 후 ‘해외상장 연기’

김한솔 기자 | 입력 : 2021/07/13 [09:15]

[데일리차이나=김한솔 기자]

 

▲ 바이트댄스 본사 <사진=百度제공>  © 데일리차이나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정부 당국자들과의 면담 이후 해외 상장을 연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올해 미국 또는 홍콩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3월 말 중국 당국과 만남 이후 상장 계획을 접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사이버안보 당국은 바이트댄스 앱들의 데이터보안 규정 준수에 대해 우려했다. 그리고 중국 당국은 이 회사가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관리하는지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중국 당국과의 면담 이후, 장이밍 바이트댄스 창업자는 지금은 기업공개(IPO)를 하기 적절한 때가 아니다라고 판단하며 상장을 연기했다. 그리고 423일 바이트댄스는 423일 자사 소셜미디어 계정에  “진지한 논의 끝에 회사가 상장에 필요한 자격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현재 해외 상장 계획은 없다라고 성명을 올렸다.

 

 

 

바이트댄스는 617일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다. 작년 매출은 2386억위안(415000억원)으로 2019년 대비 111% 늘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틱톡 등을 포함한 바이트댄스 앱의 월간 사용자 수는 19억 명으로 알려졌다.

 

 

 

이번 바이트댄스 상장 연기 소식은 중국판 우버디디추싱의 사건 이후에 나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중국 당국은 방대한 데이터를 구축한 중국 기술 플렛폼 기업들의 미국 증시 상장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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