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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노년층 급증, 떠오르는 실버산업

빨라지는 중국의 고령화, 실버산업 시장 공략해야

조아연 기자 | 기사입력 2021/07/12 [12:17]

中 노년층 급증, 떠오르는 실버산업

빨라지는 중국의 고령화, 실버산업 시장 공략해야
조아연 기자 | 입력 : 2021/07/12 [12:17]

[데일리차이나=조아연기자]

 

▲ 늘어나고 있는 중국 노년층 인구 <사진=한국무협협회 제공>  © 데일리차이나

 

지난 6일 한국무혁협회 상하이지부가 발간한 중국의 노인 인구 현황 및 시사점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65세 이상 노년층 인구는 약 1964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3.5%를 차지했다. 2025년에는 60세 이상 노년층 인구는 3억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최근 중국의 노년층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중국 실버산업 관련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노년층의 빠른 증가세와 함께 혼자 사는 독거노인들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노년층 소득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혀졌다. 지난 2017년 월 소득 1만 위안(175만원)이 넘는 노인 인구는 1600만명이었지만 2022년에는 22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노년층의 모바일 사용 시간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중국 노년층의 하루 평균 인터넷 사용 시간은 40세 이상 연령층보다 16.2분 더 긴 64.8분으로 밝혀졌다.

 

이에 보고서는 향후 유망 산업으로 실버 여가 산업양로 서비스산업을 꼽았다. 노년층은 청년층에 비해 시간적 여유가 많고 비수기 여행을 즐기기 때문에 여행 소비 규모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양로 서비스 시장규모 또한 20182860억 위안에서 20214500억 위안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심준석 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은 노인인구 증가는 중국에 새로운 소비구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며 실버산업 제품 및 서비스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진출 기회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의료기기 및 건강보조 식품 등의 경우 중국 수출 시 인증 및 허가 절차 등이 다른 품목에 비해 까다롭고 진행 기간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이 현재와 같은 성장세를 지속할 경우 향후 세계 경제 1위를 차지할 수 있지만, 사실상 최근 저출산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 문제 또한 중국 경제에 타격을 주는 요인이다. 미국의 글로벌 시장 및 첨단 기술에 대한 완성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와 같은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중국은 더 많은 경기 부양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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